▶ 학원가 성수기 앞두고 수강생 확보 경쟁
▶ “SAT·ACT·수학반 등 실력보강 기회”
“여름방학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LA 한인 학원가가 최대 성수기인 여름방학을 앞두고 일찌감치 방학특수 잡기에 나섰다. 여름방학은 학생들에게 향후 학업성적을 결정짓는 중요한 때로 꼽히지만 학원들에게도 1년 매출을 결정짓고 효과가 가을학기까지 연결되는 중요한 시기다. 때문에 많은 학원들이 다양한 커리큘럼의 방학 특강을 선보이고 학원비 할인 등을 내세우며 한발 앞선 수강생 확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인 학원가의 한 원장은 “여름방학은 학생들이 그동안 부족했던 점을 보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목표지점에 빨리 도달하기 위해서는 각자에게 필요한 학습계획을 세우고 5월 전까지는 학원 선택을 마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올해부터 대폭 변경된 새 SAT 시험이 치러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선행학습에 관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이 학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기본과목의 기초 다지기에 나서는 저학년부터 6~7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한 SAT와 ACT 특별반, AP 선행 학습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일찍 등록하는 학생들에게 수강료를 할인해 주는 학원들도 많다. 보스톤 에듀케이션은 오는 5월7일까지 여름방학 ACT 특별반에 등록하는 학생에게 수강료를 일정부분 할인해 준다.
수 변 원장은 “여름방학은 공부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면서 또 공부를 가장 많이 해야 하는 시기”라며 “상대적으로 ACT 시험 점수 폭을 많이 올릴 수 있어서 특별 학습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제도도 바뀌고 대학 입시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저학년 때부터 문의하는 학부모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필그림 수학 전문학원 역시 조기등록 학생에게 한해 특별 수강료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6월부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개월 예습코스와 2개월 복습코스의 특별수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데이빗 홍 원장은 “학기 중에는 학교 공부를 쫓아가기에 바빠 수학의 기초와 실력을 다지기에 시간이 부족하다. 그런 면에서 여름방학은 수학공부의 최적의 기회”라며 “본격 접수는 5월부터 시작되지만 지금도 수강생 접수를 하고 있다. 할인혜택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트 학원은 정규학교 과정인 EOS 서머스쿨 수업도 들을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AP과목과 리커버리 코스, 코어 커리큘럼으로 크레딧을 인정받고 성적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개정된 SAT와 ACT 시험 중 어떤 쪽이 더 유리할지 고민하는 학생을 위해 비교시험을 준비했으며, ▲NEW SAT ▲ACT ▲GPA Boost 등 여름 부트캠프 수강생도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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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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