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주택 매매가 전년동기보다 15-20% 낮아
수직상승하던 샌프란시스코의 집값이 소강상태를 맞았다. KPIX 방송은 15일 아직까지 샌프란시스코 주택을 싼 값에 구입할 순 없지만 오름세가 주춤하면서 하향세를 타고 있다고 보도했다.
퍼시픽 유니언/크리스티 인터내셔널 부동산의 아리안 빈닝스 대표는 “기록적으로 오르던 집값 열기가 다소 식었다”며 “2016년 팔린 집들의 매매가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20%정도 낮아졌다”고 밝혔다.
온라인 부동산 사이트 레드핀(Redfin)에 따르면 3월과 현재를 비교해보면 SF의 주택 중간가가 1.8% 하락했다며 한없이 오르던 집값이 내려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베이 각 지역에서 현재 6만3,000유닛의 콘도 건설이 이루어지고 있어, 건물 완성 후 부동산 마켓으로 나오면 수요공급의 원리에 따라 특히, 콘도의 하락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빈닝스 대표는 “만약 콘도를 사길 희망한다면 시간은 걸리지만 많은 물량이 나오기 때문에 기다리라”고 조언했다. 그는 “테크놀로지 기업들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향후 테크 산업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다면 SF 부동산 시장도 예측 가능하다”면서 테크와 부동산 시장의 밀접한 연관성을 강조했다.
빈닝스 대표는 “작년의 경우 매물로 처음 나온 가격보다 평균적으로 12% 더 오른 가격에 주택이 판매됐지만 올해는 5-6% 정도”라고 밝혔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미 SF를 비롯해 베이지역의 주택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오를 대로 오른 상태”라며 “더 큰 폭의 하락이 있지 않는 한 중산층의 집 사기는 여전히 힘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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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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