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닉스 화장품’ 5억달러 대박 토니 고씨 ‘퍼버스’ 브랜드 런칭
▶ LA타임스 중점 보도
지난 2014년 불과 41세 나이에 자신이 창업한 색조 화장품 제조업체 ‘닉스 화장품’(NYX Cosmetic)을 프랑스의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 로레알에 약 5억달러에 매각해 화제가 됐던 한인 1.5세 여성 기업인 토니 고씨가 부동산 투자에 이어 선글라스 전문 기업을 창업했다. <본보 2015년 7월3일 경제섹션 보도>
LA타임스는 지난 17일자 ‘웍 라이프’ 지면(C3)의 거의 전체를 할애, 미국에서 젊은 여성사업가들의 롤모델로 떠 오른 토니 고(43)씨가 이번에는 선글라스 기업 ‘퍼버스 선글라스’(Perverse Sunglasses)를 창업, 제2의 닉스 화장품 신화에 도전한다고 보도했다.
고씨는 오는 24일까지 팜스프링스 인근 인디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코아첼라 밸리 음악 & 미술 페스티벌’에서 그동안 준비해온 400가지의 선글라스 제품을 선보이며 새 사업을 본격적으로 런칭한다.
고씨는 퍼버스 선글라스를 창업하면서 닉스 화장품의 성공비결이었던 ▲초기 창업비용 절감 ▲저렴한 가격 대비 최고 품질 제공 ▲SNS 등 다양한 마케팅 활용 기법 등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 지난 3년간 회사 창업을 준비하면서 최고경영자(CEO) 및 최고창작책임자(CCO)인 자신이 월급을 한 푼도 받지 않았으며 직원도 2년째에 1명, 3년째에 4명만 채용하는 등 초기 경비를 최대한 절약했다고 밝혔다. 또 고급·명품 선글라스 가격의 거품에서 탈피, 디자이너 명품 선글라스 수준의 제품을 제공하면서 가격대를 30~60달러 선으로 낮췄다.
현재는 회사 웹사이트(www.perversesunglasses.com)를 통해 제품들을 판매하지만 앞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점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LA 라치몬트 빌리지, 할리웃, LA 다운타운과 카노가팍 등 4개 지역에 리스계약을 체결하고 매장 개장을 확정한 상태다.
13세 때 이민 온 1.5세인 고씨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은 아시안 여성기업인 중 하나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그녀를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아시안 비즈니스 우먼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으며 2014년에는 아시안비즈니스협회(ABA)가 선정한 올해의 기업인 상을 받기도 했다. 또 LA 한인상의는 지난달 열린 연례 갤라 행사에서 고씨에게 올해의 기업인 상을 수여했다.
한편 고씨는 닉스 화장품을 매각한 이후 지난해 6월에는 올드 패사디나 중심가에 위치한 대형 유명 샤핑몰과 옆 건물을 4,900만달러에 매각하며 부동산 투자자로 변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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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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