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경제 부양책 이끌 것
▶ 경찰•소방관 인력충원
파산을 겪었던 발레호시의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시 경제도 활성화 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솔라노 부동산협회 쉘리 템핀 회장은 18일 “집값만 맞는다며 매물로 나온 지 24시간 동안 몇 개의 오퍼를 받을 수 있다”며 발레호시의 매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전했다.
그는 한 예를 들어 “방 4개, 화장실 3개에 수영장까지 갖춘 3,000스퀘어 푸트의 주택이 42만5,000달러에 매물로 나왔다”면서 이같은 가격 때문에 “현재 리얼터닷컴(Realtor.com, 부동산 가격 정보 웹사이트 )과 같은 사이트에서 발레호가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미 전체에서 두 번째로 핫한 부동산 마켓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
템핀 회장은 “발레호가 다리를 건너야 한다는 이유로 주택 가격을 낮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발레호에서 베이지역으로 통근하는 거리는 실제로 무척 가깝다”고 설명했다.
오스비 데이비스 발레호 시장은 시 경제 회복에 대해 부동산 시장이 가장 큰 부양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비스 시장은 “미래가 기대 된다”며 “파산에 대한 오명을 뒤로 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발레호 시의 부동산 매매가 활성화 될수록 보다 많은 주민들이 발레호시에서 살고 싶어 할 것으로 본다”며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이같은 바람이 현실로 돼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발레호 시는 지난 2008년 파산 신청을 하면서 시 서비스를 대폭 축소하고, 경찰 인력의 반 가량을 해고했다.
FBI가 작년 9월 발표한 베이지역 경찰인력 관련 조사에서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경관 1명당 주민 329명의 치안을 맡아 최고인 것으로 조사된 반면 발레호는 퍼시픽카, 허큘레스, 산라몬, 안티옥에 이어 최악의 경찰인력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 발레호는 경관 1명당 892명의 시민을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 발레호는 경제가 되살아나면서 소방국과 경찰국의 인력을 서서히 충원하고 있어 도시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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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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