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업소마다 선풍기·여름옷 등 매출‘쑥’
▶ 식당·제과점은 냉면·빙수 찾는 고객 급증

남가주 지역에 반짝 더위가 찾아오면 냉방용품 등 여름철 특화 상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김스전기 제임스 최 매니저가 탁상용 선풍기를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제품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남가주 일대에 반짝 무더위가 찾아오며 여름철에 특화된 각종 제품들의 판매가 급증하고 세차업계도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 지역에서는 보통 5월부터 여름철 용품 판매가 증가하나 올해는 예년과 달리 일찍 무더위가 찾아오며 여름철 용품을 찾는 한인 소비자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A 한인타운 일대 업소들에 따르면 4월 초에 접어들며 선풍기와 아이스박스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올 여름에는 일반형 선풍기보다 탁상형 또는 타워형이 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탁상형 선풍기의 경우 15달러 내외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일반형과 타워형 등 대형 선풍기의 가격은 30달러부터 80달러 사이다.
김스전기 제임스 최 매니저는 “4월 초부터 선풍기가 많이 판매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며 “하지만 반짝 더위가 찾아오며 책상 위에 거치할 수 있는 탁상형 선풍기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에 위치한 ABC 플라자와 한인타운 웨스턴과 8가에 위치한 홈쇼핑 월드 매장 등에도 선풍기, 여름용 의류 등 여름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한인 마켓들도 각종 과일, 냉면제품과 아이스크림 등 여름제품 판매가 부쩍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 식당과 카페, 제과점 등에서는 냉면과 빙수가 인기를 끌고 있다. 미주카워시협회(회장 조셉 노)에 따르면 남가주 일대 반짝 더위가 찾아오며 세차장을 찾는 고객들의 수도 급증했다.
협회 김선남 총무는 “세차업계는 5월부터 8월까지를 성수기로 보나 올해의 경우 한 달 먼저 성수기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지난해 여름은 유난히 선선해 많은 업체들이 힘들어 했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가주 일대 반짝 더위가 찾아오며 한인 요식업계에도 냉면 등 여름철 특화메뉴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으며 한인 마트들도 다양한 상품의 아이스크림을 입고해 여름철 특수를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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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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