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공실률 15.1%, 평방피트당 3.29달러
▶ 창고·공장건물도 호황
올해 1분기 LA카운티 오피스와 산업용 부동산 마켓이 렌트는 상승하고 공실률도 하락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19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조사사인 ‘존스 랭 라셀’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3월31일) 현재 LA카운티 오피스 마켓의 스퀘어피트 당 월 평균 렌트(클래스A 건물 기준)는 3.29달러로 1년 전인 2015년 1분기의 3.12달러에 비해 5.4%(17센트) 상승했다. 또 올해 1분기 현재 LA 카운티 오피스 마켓의 평균 공실률도 15.1%로 2015년 1분기의 16.1%에 비해 1.0%포인트 감소했다. <도표 참조>LA 카운티 지역별로 편차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대다수 지역에서 렌트는 상승하고 공실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한인타운 미드윌셔 지역을 포함하는 윌셔센터의 경우 수요가 늘고 공급은 감소하면서 렌트가 2015년 1분기의 1.70달러에서 2016년 1분기에는 2.14달러로 1년 사이 25.9%(44센트)나 급등했다. 같은 기간 공실률도 19.2%에서 18.6%로 0.6%포인트 하락했다.
윌셔센터는 올해 1분기 신규 오피스 수요 규모가 5만2,134스퀘어피트에 달해 2015년 1분기의 4만358스퀘어피트에 비해 29.2%가 증가했지만 신규 공급은 없었다. 특히 미드윌셔 지역은 최대 오피스 건물 소유주인 제이미슨 서비스가 향후 보유하고 있는 오피스 건물 중 상당수를 주거용 건물로 전환하고 있어 오피스 건물의 공급 감소효과도 이같은 렌트 상승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창고와 공장건물이 포함되는 산업용 부동산 마켓 역시 올해 1분기에도 호황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 부동산의 LA카운티 평균 공실률은 2015년 1분기의 3.0%에서 2016년 1분기에는 1.1%%로 1년 사이 무려 1.9%%포인트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렌트도 0.63달러에서 0.70달러로 11.1%(7센트) 증가했다.
한인 의류와 봉제, 제조업체들이 가장 많이 집중돼 있는 LA 다운타운을 포함하는 센트럴 LA 지역의 경우 공급이 늘면서 공실률이 2015년 1분기의 2.5%에서 2016년 1분기에는 1.7%로 0.8%포인트 상승했다. 업계는 1%대 공실률은 입주율이 사실상 100%에 달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센트럴 LA 지역 렌트는 2015년 1분기의 0.59달러에서 2016년 1분기에는 0.64달러로 상승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LA 카운티 오피스·산업용 부동산 마켓 상승세의 주요 이유로 ▲실업률이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고 ▲의료와 법률 등 전문직 서비스 분야의 고용증대로 오피스 수요가 늘고 있으며 ▲창업기업을 중심으로 신규 오피스와 산업용 부동산 수요가 창출되고 있고 ▲대형기업들이 오피스 면적을 축소하거나 통합하는 추세가 감소하고 있는 점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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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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