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클라라*알라메다카운티’오존지수 F등급’
▶ 베이커스필드’미세먼지 전국 최악’
살리나스시 대기오염도 가장 양호
===
SF, 오클랜드, 산호세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주요 지역의 대기오염이 과거에 비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 최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폐협회가 20일 발표한 2016 전국 주요 도시 대기오염 현황에 따르면 산타클라라, 샌호아퀸카운티 지역의 오존지수와 미세먼지오염도에서 F등급을 기록했으며 알라메다카운티는 오존지수 F등급, 미세먼지 오염도 D등급으로 집계됐다.
또 콘트라코스타카운티는 오존지수 D등급, 미세먼지 오염도 C등급, 산타크루즈카운티는 각각 F등급과 C등급을 차지했다.
마린과 샌프란시스코카운티는 오존지수 A등급, 미세먼지 오염도 C등급, 산마테오카운티는 각각 B와 C등급을 받았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유일하게 몬트레이카운티의 살리나스시가 연간 대기오염도가 매일 양호한 도시로 나타났는데 이는 해안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협회는 분석했다.
한편 베이커스필드와 LA가 미세먼지 오염과 오존 오염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고, 산호세-SF-오클랜드 지역이 미세먼지 오염 6위, 새크라멘토는 오존지수 6위로 조사되는 등 가주민의 80%가 대기오염 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역의 경우 겨울철 벽난로 장작연기가 미세먼지 오염의 주범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대기관리국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장작 사용이 줄어들었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장작억제책은 예민한 문제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클랜드항만청 주변은 선박과 트럭, 철도 기관차로 인한 오염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고 콘트라코스타 4개 정유공장도 오염발생 주요지역으로 뽑혔다.
전국적으로 대기오염 정도는 개선돼 오염도 보고서가 나온 지난 17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지만, 캘리포니아 도시들의 경우 여전히 최악의 대기오염 지역 상위 10위권에 다수 포진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환경보호국이 2012년부터 3년 동안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내 주민 10명 중 8명, 즉 3,200여만명이 오존지수와 대기오염도가 높은 곳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협회는 이같은 대기오염이 천식과 심장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폐암과 각종 합병증으로 인한 조기사망 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니 홈스-젠 가주 폐학회 기후변화 및 대기질 분야 시니어 디렉터는 “캘리포니아는 대기오염이 개선됨에도 아직까지 더 많은 변화가 권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이수경 박주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