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밀리 홈 시장 포화
▶ 틈새 상품으로 이동
캘리포니아의 부동산 투자 패턴이 바뀌고 있다.
전통적인 투자대상인 싱글 패밀리 홈 등을 떠나 여러 가지 틈새상품으로 투자대상이 이동하고있다.
총 18만5,000명의 회원을 둔 가주부동산협회(CRA)는 최근 ‘2016년 캘리포니아 부동산 투자자 서베이’ 결과를 통해 많은 투자자들이 싱글 패밀리 홈과 아파트 등 최근 수년간 투자가 몰렸던시장을 떠나고 있다고 밝혔다.
회원들을 상대로 ‘고객들이 어떤 타입의 부동산에 투자했느냐’고 물은 결과, 싱글 패밀리 홈을꼽은 비율은 2013년의 78%를 고점으로 2014년 73%와 지난해 72%에 이어 올해는 70%로 꾸준히 감소했다. 아파트 투자 비중도 지난해 21%에서 올해 19%로 소폭 낮아졌다.
대신 토지, 상가, 모빌 홈 등 틈새상품으로 분류되는 부동산에 투자했다는 비율은 2014년 6.7%였던 것이 지난해 7.0%를 거쳐 올해는 10.0%로 껑충 뛰었다.
협회 측은 “리스팅 가격이 최종 거래가로 직결되고 거래기간도 단축되는 등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처 찾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며 “포화상태인 시장을 떠나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4분의 3 이상의 투자자는 소유 중인 부동산을 리모델링 했고 이때 사용한 비용의 중간 값은 지난해 1만달러에서 올해 1만 3,500달러로 뛰었다. 부동산 가격전망은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뤄 76%가 1년 내 가격상승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고 5년 내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71%였다.
이에 따라 현재 보유 중인 부동산을 얼마나 더 오래 갖고 있을지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평균8.1년으로 지난해의 6.1년보다 길게 나타났다.
다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융자를 끼고 투자를 한다는 응답자는 지난해 34%에서 45%로 늘었다. 반면 현찰 거래로 부동산을 사고판다는 비율은 66%에서 55%로 줄었다.
<
류정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