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스베가스 한인의류협회, 네바다주 노동청 회의
▶ 비숙련공 급여 지원 6개월로 연장도 논의

라스베가스 한인의류협회 필립 김(맨 오른쪽) 회장 등 라스베가스 한인의류협회가 론 플래처(오른쪽부터 두 번째) 네바다주 노동청 고용지원국장 등 주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다양한 협력방안들을 논의했다.
이 달 새롭게 출범한 라스베가스 한인의류협회(회장 필립 김)가 네바다주 노동청과 회의를 갖고 직업훈련원 건립 등 생산직 근로자들의 고용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본격적인 협의에 나섰다.
협회는 지난 18일 네바다주 노동청 등 관계당국과 직업훈련원 건립 추진 및 2개월로 규정된 비숙련공 교육비 지원기간을 6개월로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네바다주 노동청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인의류협회 발족을 안내하고 한인 업주들이 직면한 사안에 대해 토의를 진행했다”며 “네바다주 노동청 관계자들은 지역 고용창출을 위해 협회가 건의한 안건에 대해 우호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라스베가스 한인의류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직업훈련원 건립안은 네바다주 일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봉제인력을 위탁교육하는 것과 달리 독립적으로 전문적인 산업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네바다주는 자체적인 검토를 통해 이에 대한 승인 여부를 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네바다주는 현재 LA 봉제산업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 이주 한인봉제업체가 비숙련공을 채용할 경우 근로 시작일로부터 2개월 간 급여의 50%를 지원해 주고 있으나 비숙련공을 숙련공으로 양성하는데 2개월은 다소 짧다는 입장으로 최대 6개월까지 주 정부의 보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전달했으며 네바다주는 협회의 뜻에 따라 주지사 등 상부와 협의를 통해 급여 지원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협회가 건의하는 사안에 대해 네바다주 노동청은 적극적으로 검토할 뜻을 내비쳤다”며 “하지만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지속적인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LA 한인 봉제업계는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와 텍사스 엘파소 등 LA보다 최저임금과 상해보험 규정이 좋은 지역으로 활발하게 이전하고 있으며 각 지역마다 지역 노동청과의 협의를 통해 보다 많은 한인 업체들이 이주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네바다주의 시간 당 최저임금은 8.25달러, 종업원 상해보험의 경우 1.8%선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주 정부는 호텔산업이 하향세에 따라 신사업 유치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한편 라스베가스의 경우 전체 인구 200만명 중 70만명이 히스패닉 인종으로 구성돼 있으나 봉제 숙련공 수급에는 다소 어려움이 뒤따르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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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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