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셔-뉴햄프셔 갤러리아 샤핑센터 부지
▶ 헤리지 투자그룹 2개 빌딩 545개 유닛 1층은 소매상가로

윌셔 갤러리아 샤핑센터가 기존건물 및 주차장 부지에 주거용 고층건물이 신축되는 등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로 재개발된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 윌셔와 뉴햄프셔 코너의 윌셔 갤러리아 샤핑센터 건물과 주차장 부지(3240 Wilshire Bl. LA)에 고층 주상건물이 신축되는 등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로 재개발된다. LA 한인타운 최대 재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로 완공될 경우 LA 한인타운의 스카이라인을 또 다시 바꾸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샤핑센터를 지난해 말 한인 소유그룹으로부터 4,900만달러에 매입한, LA에 본사를 둔 주류 부동산 투자그룹 ‘헤리지 개발그룹’은 기존 6층 상가건물과 함께 주차장 부지에 주거용 고층건물을 신축하는 계획안을 LA시 정부에 제출했다. 특히 주차장 부지에 신축되는 건물의 경우 최소 20층 이상의 고층건물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헤리지사는 두 건물에 총 545개 주거용 유닛이 들어서며 이 중 11%인 60개 유닛을 저소득층에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두 개 건물 1층의 경우 소매업소들이 들어서는 상가로 조성된다. 헤리지의 경우 신축하는 건물 중 몇 층을 호텔로 이용하는 계획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윌셔 갤러러아 샤핑센터 건물과 주차장 부지의 경우 총 면적이 2.15에이커에 달하는 대형 규모인데다 특히 높이 제한까지 없어 헤리지사가 고층 주상복합 건물 재개발을 염두에 두고 매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헤리지사가 향후 투자자를 추가로 모집할 경우 신축건물의 높이와 주거용 유닛 수를 확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헤리지 개발그룹은 이같은 계획에 따라 건물 내 기존 상가 테넌트들은 리스가 끝나는 대로 퇴점시키고 있다. 이 건물에는 한 때 커피샵, 노래방, 사진스튜디오, 미용실, 식당, 주점 등 많은 한인 업소들이 입주해 있었으나 현재는 네추라 스파 등 일부 업체들만 영업을 하고 있다.
헤리지 개발그룹은 윌셔 갤러리아 본 건물이 역사적인 건물로 지정돼 철거 대신 주거용 건물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1938년 완공된 본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6층에 실내면적이 13만8,730스퀘어피트 규모이며 당시 완공 이후에는 ‘I-매그닌’ 럭서리 백화점으로 사용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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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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