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생긴 ‘여윳돈’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
상상만 해도 흐뭇한 웃음이 절로 나오는 일이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주머니에 1,000달러의 ‘공돈’이 생긴다면. 수백만, 수천만달러에 달하는 로토 당첨금까지는 기대하지 않는다. 딱 1,000달러의 여윳돈만 생겨도 그 날 하루는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평소 사고 싶었던 명품 옷을 사볼까, 아니면 고급 식당에서 기분을 내볼까.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이지만 조금 더 현명해질 필요가 있다. 여윳돈 1,000달러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MSN 닷컴 머니 섹션이 소개했다.
◇크레딧 카드 빚 갚기
해마다 이맘때면 ‘공돈’을 만지는 사람이 늘어난다. 세금환급 기간이 시작되면서 적어도 1,000달러 이상씩 손에 쥐는 납세자들이 많다. 세금 환급 시기를 겨냥 차량, 가전제품, 의류 등 각종 소매업체는 일제히 할인행사에 돌입하지만 절대 현혹되서는 안 된다. 대신 그동안 쌓여만 가던 크레딧 부채를 조금이라도 갚아야 한다. 크레딧카드가 여러 개라면 가장 높은 이자율이 적용되는 부채부터 하나씩 정리한다.
시중에는 15%가 넘는 높은 이자율을 적용하는 크레딧카드가 대부분이다. 1,000달러를 활용, 15%가 넘는 수익률을 내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지만 대신 15%짜리 이자율이 적용되는 부채를 갚는 것은 쉬운 일이다. 여윳돈으로 크레딧카드 부채를 갚는 일이 썩 마음 내키는 일은 아니지만‘ 미니멈 페이먼트’ 인생에서 탈출, 미래에투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은퇴연금에 적립
재정적으로 안정된 황혼을 위해 은퇴연금 적립에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러 은퇴용 개인연금 중에서도 비과세 개인연금 적금인 ‘로스 IRA’ (Roth IRA) 등이 공돈 추가 적립용으로 추천된다. 로스 IRA가 전통적인 개인 퇴직연금과 다른 점은 당장의 세금공제 혜택은 없지만 인출 때 면세가 적용된다는 점이다.
로스 IRA에 적립된 연금은 미래 세금부담 없이 알토란처럼 성장해가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로스 IRA는 몇 가지 규정만 따르면 벌금 없이 조기 인출도 가능하다. 퇴직연금으로 쌓아가는 자금이지만 비상금 용도로도 얼마든지 전용 가능하다.
◇자녀 미래에 투자
자녀를 위해 투자하는 것은 어떨까? 1,000달러가 큰돈이라고 할 수 없지만 자녀에게 투자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성과까지 한꺼번에 얻을 수 있다. 자녀 명의의 펀드 계좌를 개설, 1,000달러를 적립한다. 주가지수와 연동된 수익률을 올리도록 고안된 ‘인덱스 펀드’ 등이 적합하다. 인덱스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10%라고 가정할경우 10세 자녀가 은퇴시기인 65세가 되면 1,000달러가 무려 약 19만달러로 불어난다.
자녀와 함께 조금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면 자녀의 재정교육 효과에 만점이다. 자녀와 1,000달러로 투자할 수 있는 항목에 대해 상의하고 투자목표를 함께 설정해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자녀가 평소에 관심 있어 할만한 디즈니사, 애플, 페이스북 등의 회사 주식을 구입, 자녀와 함께 주가 변동을 관찰하는 것만큼 좋은 재정교육법이 없다. 자녀 스스로가 투자회사안팎의 소식과 경제 전반에 관한 뉴스 등에 관심을 갖게 돼 미래의 투자귀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제동된다.
◇비상금으로 적립
연방준비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가구의 약 47%가 비상자금 400 달러도 없이 살아가고 있다. 긴급히돈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고리가 적용되는 대출을 받거나 주변인에게 손을 벌려야 하는 가구들이다. 재정 전문가들은 적어도 6개월치 비상금이 항상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하루하루 생활비에 쪼들리다 보면 쉬운 일이 아니다.
1,000달러가 6개월치 비상금으로는 충분치 않아도 비상금으로 비축해 두면 유용하게 사용될 때가 반드시 있다. 의료비나 차량 고장 등으로 돈이 필요할 때 대출을 받거나 은퇴연금에 손 댈 필요 없이 처리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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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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