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과 겹친 마더스데이, 조금 더 일찍 준비하세요”

한인업소들이 일찌감치 마더스데이 특수 잡기에 나섰다. 화장품, 건강식품, 성형외과, 생활용품 전문점 등 다양한 한인업소들이 선물용 아이템을 다양하게 구비해두고 샤핑객 공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마더스데이가 5월8일로 한국의 어버이날과 겹치면서 ‘효심잡기’ 판촉 마케팅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마더스데이의 최고 인기선물 아이템은 단연 화장품과 성형 등 미용관련 상품이다. 타운 내 성형외과들은 얼굴의 세월을 지워주고 어머니의 젊음과 아름다움을 되찾아주는 안티에이징 시술을 파격가로 내놓고 홍보 중이다. 라인 성형외과는 필요한 부위별 맞춤 리프팅 시술과 늘어진 눈 밑과 눈 위를 올려주는 시술을 특별 할인 중이다.

볼륨과 탄력, 주름개선이 동시에 가능한 ‘5 ways’ 주름제거 시술은 9,000달러에서 3,500달러로 대폭 세일한다. 어머니뿐 아니라 아버지를 위한 탈모치료도 할인폭을 50% 이상으로 높였다.

웨이브 성형외과는 얼굴 탄력을 되살리는 비수술 초음파 시술인 울테라피를 900라인 시술하면 100라인을 무료로 제공한다. 세일기간은 5월 한 달 내내로 늘렸다. 영신건강은 오는 6일까지 마더스데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제품 어드밴스드 하이드레이션 크림을 구입하면 비톡스 아이크림, CC 크림 등 무료선물을 푸짐하게 증정한다.

건강관련 제품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선물. 헬스코리아는 마사지체어, 안구건조증 증상 해결을 위한 눈 마사지기, 원적외선 반신욕기 등을 가격 할인과 더불어 스페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인다.

수퍼코 전자도 어버이날 세일을 진행하며 푸짐한 무료 선물을 내놨다. 가죽 소파세트를 구입하면 발 마사지기가, 탬퍼페딕 매트리스를 구입하면 TV가 선물로 증정된다. 특히 5월2일과 5월9일 이틀간은 어버이날 특집 통큰 선물로 마사지 체어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마이코 백화점은 어버이날 선물 특선을 마련하고, 한국의 부모님께 보낼 수 있는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꽃 배달은 59달러부터 99달러까지이며 미국산 프리미엄 초이스 육류 세트 및 한우 명품 세트도 99달러부터 550달러까지 폭넓은 가격대로 구성됐다. ABC 플라자는 마더스데이 특선 상품을 내놓고 오는 8일까지 특별 세일을 진행한다. 베스트셀러 제품인 ‘맘스쿡 죽 제조기’는 정상가에서 20달러 할인하며 간절기 이불도 20달러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마사지기, 돋보기안경 등 어르신들을 위한 아이템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ABC 플라자의 제이슨 홍 매니저는 “특히 혈압계가 반응이 좋다. 세일기간 기존가 60달러에서 25달러로 할인 판매하는데, 1인당 1개 구입으로 제한된다”며 “고객 선점을 위해 일찌감치 아이템을 정하고, 세일을 시작했다. 이번 주말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