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 올 상빈기 윌셔·태평양·하나 순
한인은행들이 연방 중소기업청(SBA) 융자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2016회계연도 2분기(2015년 10월~2016년 3월)를 기준으로 LA카운티 최대 SBA 융자업체 탑10에 한인은행 등이 5개 포함됐다.
LA, 샌타바바라, 벤추라 카운티를 관할하는 SBA LA 디스트릭 오피스는 25일 2분기 현재 지난 6개월간 누적해서 총 1,336건의 SBA 7(a) 대출이 발생했고 금액은 6억756만달러였다고 밝혔다. 최대 융자회사는 웰스파고로 285건에 7,045만달러였다.
눈길을 끄는 건 단연 한인은행들의 선전이었다. 윌셔은행이 47건 1,162만달러로 건수를 기준으로 한 순위에서 5위를 기록한데 이어 태평양, 하나 파이낸셜, CBB와 BBCN까지 5개가 탑10에 포함됐다.
1분기와 비교했을 때 윌셔, CBB, BBCN, 유니티는 건수와 융자액이 모두 세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1분기 19건에 462만달러였던 윌셔는 2분기에 건수는 147% 늘어난 47건, 금액은 151% 증가한 1,162만달러였다.
CBB는 건수와 금액 모두에서 최대 증가율을 기록해 건수는 160% 늘어난 26건, 금액은 171% 증가한 1,471만달러였다. 또 BBCN은 건수가 108%, 금액은 125% 늘었으며 유니티는 건수가 112%, 금액은 108% 증가했다.
은행별로도 SBA 분야에서 변화와 성과가 감지된다. 1분기 전체 16위에서 2분기는 9위로 껑충 뛰어오른 CBB는 데이빗 엄 SBA 본부장이 최근 LA 비즈니스 저널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대출부문 금융인 18인으로 꼽히며 저력을 과시했다.
하나 파이낸셜은 최근 SBA 매니징 디렉터에 지미 방 상무는 승진 전보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한인은행들의 선전으로 2분기에 건수는 37%, 금액은 16%로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탄탄한 경험과 빠른 서비스로 지난해 180여건, 1억5,000만달러 수준의 성적을 올해도 낼 것이란 계획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SBA가 보증하고 2차 시장에서 되팔아 수익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상품”이라며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면서 은행의 여신관리에도 문제가 없는 선에서 영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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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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