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작황 좋아 기다렸던 주부들에 인기
▶ 필란·팜데일 등서 주말농장 오픈 행사도

한인타운에 다양한 봄맞이 매실 출시관련 행사가 풍성하다. 시온마켓은 가주산 청매실을 판매 중이다.
매실이 봄맞이 핫 아이템으로 뜨고 있다. 봄 제철과실인 매실은 농축액, 장아찌, 매실청은 물론 집에서 직접 담그는 술까지 활용도가 높아 한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4월과 5월까지 약 한 달 남짓의 기간에만 나오기 때문에 구입시기도 짧다. 때문에 가족 건강을 신경 쓰는 주부들은 일찌감치 발 빠른 구입에 나서고 있고, 한인업체들도 이에 맞춰 매실판매를 위해 각종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필란, 팜데일 등 LA 외각 지역에 자리한 매실농장들도 주말 오픈농장을 운영하며 갓 따낸 싱싱한 매실을 판매하는 것과 더불어 매실 따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제공하고 있다. 한인마켓에는 올해 예년보다 일찍 햇매실이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시온마켓은 지난주부터 가주산 햇매실을 매장 입구에 진열해 두고 파운드당 7.99달러에 판매 중이다.
시온마켓 조성일 매니저는 “딱 이 시기에만 판매할 수 있는 한정 아이템이라 올해는 좀 더 빨리 물량을 확보해 일찍 판매를 시작했다”며 “매실철을 기다렸던 손님들의 반응이 특히 좋다. 가격은 아직 조금 비싼 편이지만 5월이 지나고 끝물에 접어들면 조금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김스전기는 매실 수확시기에 맞춰 과실주병을 대량 입하하고 세일행사를 시작했다. 13리터 과실주병은 기존가 20달러에서 12.99달러로, 19리터 과실주병은 27달러에서 15.99달러로 가격을 낮췄다.
김스전기 관계자는 “유리병이라 환경호르몬에 안전하고 위생적이라 주부들의 관심이 높다”며 “매실주를 포함한 각종 과실주 외에도 절임음식 보관에도 효과적이라 지금 구입해 두기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직접 농장에 찾아가 매실을 구입할 수 있는 체험상품도 인기다.
팜데일에 위치한 ‘가나안 농원’은 올해 처음으로 매실농장을 체험형으로 개방하고, 나들이 손님맞이를 시작했다. 직접 눈으로 확인한 갓 수확한 매실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예약하고 방문하는 한인들에게 농장 구경과 매실 구입, 봄 피크닉까지 즐길 수 있는 ‘일석삼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찰스 방 사장은 “올해는 다행히 서리가 내리지 않아 매실상태가 좋다. 알이 굵고 단단하게 잘 익었다”며 “1,000파운드, 2,000파운드씩 대량으로 구입문의도 환영”이라고 전했다.
필란 인근에 자리한 ‘흥부네 매실’도 주말농장을 오픈하고 주문판매까지 더했다. 20파운드에 140달러, 50파운드에 300달러이며 50파운드 이상 주문 때에는 무료 배달도 해준다. 흥부네 매실 관계자는 “올해 매실이 크고 단단하게 잘 열렸다”며 “한국일보 광고를 지참하는 고객에게는 10%를 덤으로 더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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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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