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갓김치’‘다코타’‘보령 특산품’‘스페셜데이’
▶ 단골고객 유치 차별화 전략

한인마켓들이 독자적인 상품이나 브랜드 판매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매장에서 직접 담가주는 가주마켓의 김치코너(왼쪽)와 갤러리아마켓이 선보이고 있는 100% 유기농 비프.
‘우리 마켓에만 있어요~’
한인마켓들이 특화 상품과 마케팅 방법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타마켓에서 구입할 수 없는 독자적인 상품들을 발굴하거나,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하며 고객유치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 다양한 우수상품으로 한층 높아진 소비자 욕구를 맞추고, 발길을 끌어 모으며 매출 상승에도 톡톡한 효과를 누리고 있다.
가주마켓은 매장에서 직접 담근 김치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객의 주문과 동시에 김치 속이 버무려지는, 말 그대로 ‘갓 담근’ 김치를 판매한다. 시식해 볼 수도 있고, 원하는 만큼 구입도 가능하다. 기호에 따라 시원한 서울식과 칼칼하고 깊은 맛의 전라도식 김치까지 다양한 맛을 낼 수도 있다.
가주마켓 이현순 회장은 “직접 매장에서 김치를 담그면서 손님들을 만나기도 한다”며 “가주농장에서 직접 기른 배추를 사용해 가주마켓의 맛 노하우를 담아 만든 김치”라고 소개했다.
갤러리아마켓은 한인마켓 최초로 100% 오개닉 비프(Organic Beef) 브랜드인 ‘다코타’(Dakota) 판매를 시작했다. 갤러리아마켓 올림픽점 정육부 김진하 부장은 “대량 생산된 옥수수 대신 100% 값비싼 목초를 먹여 키운 것으로, 같은 원리의 유기농 닭고기를 2년 전부터 판매했는데 반응이 좋아 소고기까지 확대했다”며 “가격은 일반 소고기보다 2배 이상 비싸지만, 찾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시온마켓에서는 충남 보령시의 특산품을 단독으로 만날 수 있다. 매년 가을 보령 우수 농수산 특판전을 열던 것에서 행사를 더욱 확대해 현재 보령 대천 김제품의 특판전을 진행 중이다.
H마트는 ‘스마트카드’를 구입 금액별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1달러마다 1포인트를 적립 받아 1,000포인트가 누적되면 10달러 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카드를 소지한 ‘스마트 회원’들에게는 모바일용 ‘e-쿠폰’도 발급된다. 고객 등록 때 기입한 이메일을 통해 정기적으로 쿠폰을 발급받고, 계산 때 스마트폰을 통해 e-쿠폰을 보여주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플라자마켓은 요일별 특별세일을 차별화된 마케팅 방식으로 내세우고 있다. 모든 마켓이 공통적으로 실시하는 주말 세일 외에도 요일별로 스페셜 데이를 지정하고 품목을 선정해 특별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는 것.
월요일에는 정육부, 화요일에는 생선부, 목요일에는 반찬부에서 매주 다른 세일 아이템을 내놓고 있다. 세일 아이템은 매주 조금씩 달라지지만 주로 한인들 식탁에 자주 오르는 품목으로 정해진다.
돌아오는 월요일(2일)에는 소꼬리, 불고기가 파운드당 1달러씩 가격이 낮아지고, 화요일(3일)에는 고등어, 꽁치, 오징어가 세일품목으로 올랐다. 5일 목요일에는 시금치국과 표고버섯볶음, 불고기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플라자마켓 관계자는 “매출증대 효과보다 고정 손님들에게 서비스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점점 날짜에 맞춰서 찾아오는 신규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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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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