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지역 한인회 “변화와 다양성 모색”
▶ 공동주관 통해 참여 세대*인종 확대 추진

지난 29일 SF 한인회관에서 열린 제 24회 한국의날 축제 관련 기자회견에서 토마스 김 SF 한인회장(왼쪽)이 행사의 전반적인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광호 부회장
추석겨냥 풀문 페스티벌로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회장 토마스김)가 축제의 공동주관 등 한국의날 축제 준비와 진행과 관련된 변화를 시사해 귀추가 주목된다.
SF 한인회관에서 지난달 29일 열린 제24회 한국의날 문화축제 첫 기자회견에서 토마스 김 회장은 “다양성과 세대 융합적인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올 한국의날 축제는 최소 2개 이상의 단체들과 결합해 구성할 예정”이라며 “SF 한인회만의 축제가 아닌 진정한 북가주 한인들의 축제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차세대 이사진이 주축으로 활동하는 SF 코리언센터(KCI, 이사장 조던 강)의 참여가 확정된 상태로 KCI는 한인 2세들과 주류사회에 효과적인 프로그램 기획 및 소셜미디어 홍보를 담당하게 된다.
김 회장은 “한인들에게 축제의 홍보가 편중되다보니 한인 식당가와 매체에 익숙치않은 세대들과 타인종들은 행사관련 내용 자체를 전혀 모르는 경우도 허다했다”며 “젊은 세대들끼리의 소통이 한국의날 축제 알리기에 보다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한인회측은 또다른 한인 1개 단체와 대화를 진행중에 있으며 행사를 총괄할 준비위원장과 임원단 선정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또한 작년 무더위로 행사 진행에 큰 차질을 빚은 것을 참작, 여름이 한풀 꺾이는 9월 17일(토)로 날짜를 정했다고 밝혔다. 추석인 15일을 겨냥해 치러지는 올해 축제는 ‘풀문 페스티벌’을 주제로 한국의 다양한 전통과 현대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즉석요리 금지 규정 탓에 꾸준히 제기돼 온 장소 이전과 관련해서는 올 해는 유니온스퀘어에서 개최하되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해 필모어 스트릿 거리 축제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이사회에서 장소 변경과 관련한 문제를 꾸준히 논의했으며 24회 축제의 필모어 스트릿 개최 가능성을 타진해 보았으나 퍼밋발급과 행사준비등 현실적 문제에 부딪쳤다”며 “양과 질적인 면에서 행사 규모를 키우고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친 뒤 장소를 옮겨갈 예정이다. 축제의 공동 주관이 그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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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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