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SF-서울자매도시위원회가 아시안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아태문화유산상을 수상했다. 2일 시상식이 열린 헙스트 극장에서 최해건 자매도시위원장이 상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레이 김 APAHF 이사회장, 메리 나이스리 APAHF 행사준비위원회 공동의장, 최해건 SF-서울 자매도시위원장, 클라우디 쳉 APAHF 대표.
SF-서울자매도시위원회(위원장 최해건)가 아시안커뮤니티의 문화적 다양성과 성취에 기여한 공로로 아태문화유산상(APA Heritage Awards)을 수상했다.
2일 SF 헙스트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해건 위원장은 “양도시 교육, 예술, 무역 교류뿐 아니라 한미 양국의 우호를 증진해온 자매도시위원회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아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됐다”면서 “1976년 자매도시 결연 이후 1983년 다이앤 파인스타인, 2013년 에드 리 시장 등이 서울을 방문해 결속을 강화해오면서 양도시 비전을 공유하고 시 정책에 서로 영감을 부여하면서 인적교류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앞으로도 자매도시위원회의 사명을 다하고 양 도시 발전을 지속시켜가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에드 리 SF시장은 “아태문화유산상을 수상한 SF-서울자매도시위원회, 아시안아트뮤지엄(50주년), 샌프란시스코 재팬타운(110주년)은 커뮤니티 화합과 예술 발전, 샌프란시스코시 통합에 거대한 이정표를 세운 곳”이라면서 “샌프란시스코의 다양성을 강화하고 세대간 화합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으로 커뮤니티의 파트너가 되어왔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클라우디 쳉 아시안퍼시픽 헤리티지 파운데이션(APAHF) 대표는 “아태문화유산상 시상식은 아시안의 역사를 기념하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아시안의 영향력, 아시안의 미래, 아시안의 파워를 보여주고 결집하는 행사”라며 “오늘 수상한 세 단체가 끼친 영향력은 다음세대에게도 많은 영감과 도전을 주며 미래를 밝힐 것”이라고 수상단체들의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SF시의 아태문화유산의 달 선포식과 수상단체들의 활동상, 역사, 업적을 담은 동영상 소개, 문화공연이 이어졌고, 각 민족들의 전통의상 패션쇼가 열려 참석자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신재현 SF총영사를 비롯 박정희, 필립 리, 스튜어트 퐁, 김소형, 김신호 자매도시위원들과 김영호 북가주한인호텔협회장, 박동운 아시아나 SF지점장, SF-서울 인적교류로 샌프란시스코 시청에 파견된 조수진 서울시 공무원 등이 참석해 수상기쁨을 함께 나눴다.
한편 아시아나 항공에서 기부한 왕복항공권 래플 티켓 추첨시간도 열렸다.
시상식 후 SF시청에서 열린 리셉션에서는 한국 전통음식 비빔밥 등 각국의 대표 음식이 참석자들에게 제공됐다. 또 자매도시위원회 4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부스가 마련돼 자매도시 활동상의 이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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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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