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상의 사무처에서 한군석(왼쪽 네 번째) 선관위원장이 제40대 상의회장 선거에 단독출마한 이은(왼쪽 두 번째) 이사장으로부터 후보등록 서류를 전달받고 있다. 왼쪽부터 신디 조 부회장 후보, 이은 회장 후보, 린다 노 선관위원, 한 선관위원장, 김봉현 선관위원. <박상혁 기자>
오는 17일(화) 실시되는 LA 한인상공회의소(이하 상의) 제40대 회장선거에 이은 현 이사장이 단독출마, 무투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 이사장은 회장후보 등록 마감일인 3일 신디 조(현 수석부회장) 부회장 후보와 함께 상의 사무처를 방문, 선관위원회(위원장 한군석)에 회장후보 등록서류를 접수했다. 다른 부회장 후보인 박기홍·장진혁 이사는 해외 출장 중인 이유로 사무처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등록서류와 함께 이 후보는 5,000달러, 부회장 후보 3명은 각각 2,500달러의 공탁금을 선관위에 납부했다. 이날 이 후보 외에 다른 후보는 등록하지 않아 상의회장 선거는 3년 연속 후보 단독출마, 무투표 당선으로 귀결되게 됐다.
부회장 후보 중에서 누가 수석부회장을 맡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후보는 “45년 역사를 자랑하는 상의 회장 후보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회장이 되면 단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한인 상공인 권익신장에 앞장서는 상의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LA시 정부와 한인 상공인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Meet the City’ 프로그램 추진 ▲한인 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만남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세미나, 비즈니스 믹서, 교육 프로그램 시행 ▲프랜차이즈 창업 세미나 등 기존사업 내실 강화 ▲라티노 등 타민족 커뮤니티와 유대관계 강화 ▲한인들이 필요한 법률·비즈니스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상의 웹사이트 활성화 등 핵심 비전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LA 다운타운 인근 버논에 기반을 둔 원단생산업체 ‘맨스필드 텍스타일’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상의에 이사로 입문했다. 상의 부회장과 부이사장, 이사장 등을 두루 역임하며 지도부 경험을 쌓은 것이 강점이다.
한군석 선관위원장은 “이 후보는 이달 중순 열릴 예정인 정기총회 및 이사회에서 공식 인준을 받게 된다”며 “차기 회장과 함께 일할 이사장은 7월 정기이사회에서 선출된다”고 말했다.
제40대 회장 취임식은 오는 6월23일(목) 열릴 예정이다. 박기홍 부회장 후보는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보험사 중 하나인 ‘천하보험’ 대표를 맡고 있으며 장진혁 부회장 후보는 ‘김&리 회계법인’ 파트너, 신디 조 부회장 후보는 현 수석부회장이자 크리스탈 스파 및 팔레스 뷰티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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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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