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복 연평균 13%↑ 여성복보다 3%P 높아
▶ 업계 마케팅 변화
미국 의류시장에서 남성의류의 판매가 여성의류 판매율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모 및 의류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 증가를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2020년까지 남성의류 시장이 연 평균 13.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바시장 한인 의류업체들도 최근에는 남성의류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남성의류 매출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 의류업계는 남성의류 매출증대가 여성의류와 남미시장 부진에 따른 상대적 공백을 메우고 있다며 남성의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코트라 시카고무역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의류시장의 ‘남심공략’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해 남성의류 시장 판매율은 4% 늘어난 총 850억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2010년에서 2015년까지 판매 성장률은 평균 13%로 여성의류 판매율(10%)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정장보다 직장, 개인적인 생활에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복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정장을 고집하기보다 포멀하면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복장을 허용하는 직장이 늘고, 이를 선호하는 남성들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때문에 정장 판매율은 2% 이상 하락한 반면, 남성용 외투, 특히 점퍼와 재킷, 코트 등은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남성용 점퍼는 지난해 4.7% 성장한 110억달러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 소비자들의 의류구입 패턴이 기존에는 오래돼서 새로 사기 위함이었다면, 최근에는 외모 가꾸기, 자신감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남성의류 시장에서 가장 많은 구매를 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는 의류시장의 38.5%를 담당하며 주요 소비층으로 뜨고 있다. 여기에 편의성과 빠른 배송을 강점으로, 짧은 샤핑시간과 간단한 결제 등 남성 구매습관에 적합한 온라인 샤핑 확대가 남성의류 소비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온라인 샤핑에 대한 남성 수요는 지난해 17% 성장률을 기록했다.
때문에 남성만을 위한 웹사이트나 SNS 등으로 남심을 공략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포에버21 역시 남성만을 위한 SNS 출시로 10만명에 가까운 팔로어를 보유하며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인업체들이 남성 소비패턴에 적합한 온라인 샤핑을 강화, 간단하고 쉬운 결제 방법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기존 의류업체들과의 경쟁을 위해 제품 품질과 가격 경쟁력에 중점을 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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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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