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량 크게 증가, 가격 각 13·16% 하락
▶ 장바구니 부담 줄어

올해 돼지고기와 소고기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며 가격도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인마켓 정육 코너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고르고 있다.
미국 내 돼지고기 가격이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낮아지며 소비증가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소고기 역시 올해 생산량이 5년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나며 전년 대비 가격하락이 예측되며 한인 주부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육류수출협회(US MEF)가 발표한 ‘2016년 5월 미국 육류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돼지고기 생산량은 2015년과 같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생산량 1,130만톤 보다 19.9% 더 늘어날 전망이다.
공급량 증가로 생돈 가격 역시 약세를 보이며 현재 100파운드당 64달러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올해 돼지고기 컷아웃 가격은 1월 말 파운드당 0.69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2014년 대비 36%, 최근 5년간 평균가격 대비 13% 낮은 수준이다.
돼지고기 생산량이 기록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임과 동시에 소비자들의 돼지고기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은 신기록을 세웠고, 1인 당 돼지고기 소비량 또한 최근 5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미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또 한 번 신기록을 세우고, 가격 또한 낮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미국의 돼지고기 수요는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고기 역시 지난 5년간 생산량 감소세에서 벗어나 올해 1,126만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7%의 성장세가 예측됐다. 생산량 증가로 초이스급 소고기 컷아웃 가격은 4월 둘째 주 기준 파운드당 2.22달러로 지난해 대비 14% 하락했다. 생우 현금거래 가격 역시 4월 중순 기준 100파운드당 136달러로 전년 대비 16% 하락했다.
한인마켓들 역시 바비큐 시즌인 여름을 앞두고 돼지고기와 소고기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고 전했다. 돼지고기는 올해 초 큰 폭으로 하락 한 이후 다시 소폭 반등했으며, 최근 몇 년간 급등하던 소고기 값 역시 안정세를 찾았다는 설명이다.
갤러리아마켓 정육부 김진하 부장은 “여름 바비큐 시즌을 앞두고 소고기와 돼지고기 모두 바비큐용 부위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반면 겨울철에 많이 찾는 국거리용 부위는 수요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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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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