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의류업체를 방문한 주류 바이어가 스타벅스 커피를 내리고 있다.
지속되고 있는 의류시장의 불경기를 돌파하기 위해 자바시장 일부 한인 의류업체들이 자사의 쇼룸에 ‘스타벅스’ 프랜차이즈 커피기계를 설치하고 매장을 리모델링하는 등 워크인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LA 다운타운 자바시장 일대 쇼룸을 찾는 바이어들은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으로 한인 의류업체들의 경우 한 번 방문한 바이어들에게 커피를 제공하는 등 자연스레 재방문하게 만드는 영업전략이 필요한 시점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LA 다운타운 자바시장 12가 선상 한인 의류업소 두 곳은 스타벅스 프랜차이즈 커피기계를 들여와 바이어들에게 향긋한 커피를 제공하며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쇼룸에 스타벅스 프랜차이즈 커피기계를 설치한 업소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프랜차이즈 커피기계를 설치하는데 6개월의 사전 심사기간을 거친다”며 “매월 임대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바이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에 스타벅스 매장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스타벅스 프랜차이즈 커피기계를 설치했다”며 “쇼룸이 커피향으로 가득 차며 주류 여성 바이어들의 방문도 덩달아 증가했다”고 말했다.
점차 심화되고 있는 업체 간 바이어 선점 경쟁에 따라 쇼룸을 리모델링하고 있는 업체도 상당수에 달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자바시장은 워크인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면 신규계약을 따내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쇼룸을 리모델링하는데 상당한 경비가 들었지만 바이어들의 반응이 좋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LA 다운타운 자바시장 일대 한인 의류업체들은 점차 심화되고 있는 바이어 선점 경쟁을 위해 홈페이지 등을 통한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소셜네트웍 서비스(SNS)을 통해 실시간으로 샘플사진을 전송하는 등 마케팅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상태다.
<
이우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