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전국 100대 금융회사에 14곳 포함
▶ BBCN 1억달러 육박 16위… 웰스파고 1위
한인은행들이 연방 중소기업청(SBA) 대출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국 100대 SBA 융자 금융회사 가운데 14개가 포함되며 최근 반년 간 대출 총액이 8억달러에 육박했다.
SBA가 2016회계연도 2분기 기준으로 대표적인 대출 프로그램인 ‘SBA 7(a)’ 융자 상위 100대 금융회사를 꼽은 결과 한인은행들은 서부는 물론, 동남부를 포괄해 14개가 순위권에 들며 순항을 이어갔다.
올 3월 말을 기준으로 이전 6개월 간 이들 한인은행이 취급한 SBA 융자건수는 총 889건으로 대출 총액은 7억6,909만달러에 달했다.
그중 BBCN은 1억달러에 육박한 실적으로 융자액을 기준으로 작성한 순위에서 전체 16위, 한인은행 가운데 1위에 올랐다. 6개월 간 BBCN은 116건에 걸쳐 총 9,965만달러의 대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조지아주의 SBA 강자인 메트로시티 은행이 59건, 8,893만달러로 19위를 차지했고 태평양은행은 99건, 8,702만달러로 21위에 기록했다.
하나 스몰 비즈니스 렌딩은 비은행계 금융회사로 유일하게 순위에 올라 106건, 7,590만달러로 26위에 올랐으며 윌셔은행은 7,277만달러로 금액 기준으로는 전체 28위였지만 건수는 119건으로 한인 금융회사 중 최다로 나타났다.
또 최근 LA 비즈니스 저널이 선정한 LA카운티 내 영향력 있는 금융인 18명 가운데 포함된 데이빗 엄 SBA 본부장을 둔 CBB은행은 71건, 7,000만달러에 육박하는 금액으로 29위에 올랐고 오픈과 한미는 각각 5,154만달러와 5,021만달러로 40위와 41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종합순위 50위 이후 하위권은 조지아와 뉴저지 등 타주에 본점을 둔 은행들이 강세를 보였다. 나란히 조지아주에 본점을 둔 제일은행과 노아은행은 각각 50위와 62위를 기록했고 뉴저지의 뉴밀레니엄 뱅크는 56위에 올랐다. 또 오렌지카운티의 US메트로와 유니티는 71위와 83위를 기록했으며 워싱턴주에 본점을 둔 유니은행은 87위였다.
한편 웰스파고(8억1,226만달러), 라이브 오크 뱅크(5억8,227만달러), US뱅크(3억6,727만달러)는 전체 1~3위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한인은행의 건당 융자액이 주류은행에 비해 높았다는 것이다. 은행별 전체 융자액을 건수로 나눈 건당 평균 융자액은 웰스파고가 19만달러, US뱅크 23만달러, 체이스 22만달러, 이스트웨스트 56만달러 등이었지만 한인은행의 전체 평균은 86만5,000달러를 넘어섰다.
은행별로는 메트로시티 150만달러, 유니 132만달러, US메트로 108만달러, 노아 105만달러, 오픈 103만달러 등 5개 은행의 건당 평균 융자액이 100만달러를 넘었다. 반면 윌셔 61만달러, 한미 63만달러, 뉴밀레니엄 69만달러 등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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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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