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 정식과목 채택 기념 ‘한국의 밤’ 행사
▶ 고교생들 6개월 연습한 난타 등 공연 박수 받아
메릴랜드 공립학교 최초로 한국어를 정식과목으로 채택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엘리노어 루즈벨트 고교에서 12일 저녁 이를 기념하는 ‘한국의 밤’ 행사가 열렸다.
한국문화클럽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마련한 이날 행사는 교육청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려, 메릴랜드에서 한국어 보급의 첫 걸음을 알렸다.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을 소개하는 연극을 비롯해 난타, K-POP, 태권도 시범 공연 등이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한국의 전통 옷을 입고 한국말을 섞어 공연을 하는 학생들에게 공연 내내 큰 박수를 보냈다.
한인문화클럽을 이끌고 있는 한인 밥 허 교사는 “6개월을 연습했지만 최종 리허설까지도 조마조마 했는데 학생들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쳐 자랑스럽다”며 “한국어 수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메릴랜드에서 한국어가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이후에는 불고기, 잡채 등을 곁들인 한식 도시락이 제공됐는데 400인분이 순식간에 동이 날 만큼 참석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한국문화원(원장 박명순), 페어팩스아카데미 한국어강좌, 뉴호프 아카데미에서는 학생들 의상, 워싱턴한인연합회와 주미대사관 교육원에서는 한식 도시락을 지원했다. 또한 뉴그랜드마트 랭글리 파크점에서는 400인분의 간식과 물, MD 라이브 카지노에서는 1000달러 상당의 상품을 후원했다. 또한 엘리콧시티 US태권도 아카데미는 태권도 시범, 빌립보교회 ESL학생들은 공연 티켓을 구매하기도 했다.
한인연합회 임소정 회장은 “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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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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