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투어가 어느 덧 창립 33년차를 맞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고객들에게 한 차원 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폼나는 고품격 여행상품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여행 전도사’ 박평식(사진) 아주투어 대표가 2016년을 ‘제2 도약의 해’로 정하고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여행상품 개발에 나서는 등 과감한 공격경영에 펼치고 있다.
그는 30여년이란 세월을 쉬지 않고 달려왔다. 오늘날의 성공을 거머쥐기까지 수많은 난관을 때로는 슬기로, 때로는 결단과 용기로 극복했다. 스스로 내린 결정에 확신을 가지고 고객 만족을 최우선시하는 마케팅이 성공의 원동력이 됐다.
그런 박 대표가 본격적인 여행시즌이 시작되는 5월을 맞아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다. 박 대표는 ▲칠레·파타고니아·이스트제도 12박13일 ▲이란·두바이 9박10일 ▲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탄·카자흐스탄 10박11일 등 한인들에게는 생소한 국가 여행 프로그램을 올해 안에 줄줄이 출시할 예정으로 이들 상품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치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자나 깨나 오로지 ‘여행’만 생각한다는 박 대표는 “1년에 절반은 고객들을 모시고 지구촌 곳곳을 누빈다”며 “여행을 통해 고객들을 살맛나게 만들어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한 내과 전문의의 팔순 모친이 암 투병 중 남태평양 여행을 하면서 싱글벙글 웃는 모습을 보고 여행업자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결국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여행이 만병통치약 역할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제가 책임지겠습니다’라는 TV 광고 멘트가 트레이드마크인 박 대표가 생각하는 가장 만족도 높은 여행지는 어디일까. 그는 주저 없이 ‘아프리카’라고 말한다.
정글 속에 있는 5성급 호텔에서 숙박하며 야생동물을 벗 삼아 시간을 보내면 고객들이 ‘뿅’ 간다는 것. 화산 및 빙하의 흐름이 활발한 북대서양의 섬나라 아이슬란드, 남태평양 등도 고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로 꼽힌다.
박 대표는 “여행업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업종 중 하나이기 때문에 경영인과 직원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생존이 가능하다”며 “가급적이면 직원들을 격려하고, 뒤에서 서포트하는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가격을 낮추는 것보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모든 여행상품을 출시하기 전 현장답사를 통해 현지에서 숙박도 하고, 음식도 먹어보고, 관광지를 샅샅이 돌아본다. 이런 경영철학이 존재하기에 아주투어는 연매출 5,000만달러를 달성하며 한인 여행업계를 선도하는 관광사로 자리매김했다.
박 대표는 “30년 넘도록 비즈니스도 커뮤니티의 일원이라는 생각으로 사업을 해왔다”며 “‘돈은 깨끗하게 벌어서 깨끗하게 쓴다’는 철학을 갖고 살아 왔고, 덤핑보다는 품질을 최대한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아주투어는 LA 한인타운 본사 내근직원 30여명, 서울·로마 등 지사 직원 10여명, 가이드 30여명, 투어버스 기사 10여명 등이 근무하고 있으며 강산이 세 번 이상 변하는 동안 미국, 남미, 유럽, 남태평양, 아프리카 등 전 세계 5대양 6대주에 걸쳐 130개가 넘는 관광상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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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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