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기능성식품 시장 ‘4050 여성 마케팅’
▶ 갱년기·노화방지 제품 매출성장 큰 기여

4050 여성을 겨냥한 건강기능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7일 타운 내 한 건강식품 전문점에서 직원이 갱년기 여성을 위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박지혜 기자>
‘4050 골드퀸을 잡아라’
건강 기능성 식품시장에서 4050 여성들이 큰 손으로 뜨고 있다. 젊은층 못지않은 패션 감각과 몸매를 지닌 ‘꽃중년’, 그리고 경제력을 갖추고 자신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챙기며 외모를 가꾸는 ‘골드퀸’들이 자신들을 위한 소비를 아끼지 않으면서 관련제품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 이에 맞춰 건강식품 업계도 중년 여성들을 겨냥한 제품들을 앞 다퉈 쏟아내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는 최근 천호식품의 건강 기능성 음료 ‘우먼 솔루션’을 신제품으로 출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갱년기 여성을 위한 특화 제품으로 안면홍조, 발한, 우울증 등 갱년기 대표 증상 11가지 모두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석류농축액과 당귀, 칡 등 여성에게 특화된 원료로 구성된 복합 추출물을 배합해 만들었으며 여기에 크랜베리, 라즈베리 등 여성에게 좋은 농축액이 더해 새콤달콤한 맛에 치어팩 포장으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해 인기가 높다.
헬스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1월 출시했는데 어떤 신제품보다 반응이 빠른 편”이라며 “중년 여 성들 사이에서 효능이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부인을 위해 구입하고자 하는 남편들의 문의와 실제 구매도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영신건강도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객층이 40~50대 여성이라고 밝혔다.
유기농 생로얄젤리에 홍삼, 석류 엑기스, 코엔자임 등의 성분을 더한 ‘루비’는 안면홍조, 식은땀을 동반한 불면증 등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피부세포의 노화를 방지하는 효능으로 높은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정관장의 ‘화애락 본’도 중년 여성들의 면역력 강화를 위한 제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6년근 홍삼에 갱년기 여성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작약, 대나무 잎 등 생약으로 제조한 농축액에 레몬밤 추출물 등 기능성 원료를 더한 제품이다.
여성 호르몬의 밸런스를 맞춰주고 홍삼 성분으로 기력도 보충해 주는 일석이조 효능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LA 한인타운 정관장 브랜드 스토어의 김진 매니저는 “중년 여성들은 브랜드 충성도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며 “품질을 인정하면 가격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매장을 찾기 때문에 재 구매율이 특히 높다”고 전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몰 내 위치한 ‘인산힐링’은 여성 뼈건강, 특히 골다골증과 관절염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홍화씨’ 제품으로 중년 여성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인산힐링 관계자는 “매장을 찾는 고객의 40% 이상이 40~50대 여성들”이라며 “골밀도를 높여주는 효능으로 알려진 홍화씨뿐 아니라 불면증에 좋은 무엿도 갱년기 여성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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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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