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자동차 딜러들 판매 수익률 만회 불필요한 지출 유의

일부 자동차 딜러들이 바이어에게 고가의 옵션이 탑재된 차량 구입을 강권하거나 불필요한 워런티 구입을 권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일부 자동차 딜러들이 차량을 구매하거나 리스하는 고객에게 워런티 또는 옵션구매를 강권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이 불만이 높다.
일부 자동차 딜러들은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두고 60개월 무이자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며 신차를 판매 또는 리스하고 있으나 치열한 경쟁에 따라 낮아진 판매 수익률을 만회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많은 옵션이 탑재된 차량 또는 워런티 가입을 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한인타운 인근 한 자동차 딜러 관계자는 “차량 딜러들의 경쟁심화로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조건으로 차량을 판매하다 보니 딜러들도 추가 이윤을 남기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며 “소비자가 딜러와 가격흥정을 마친 뒤 자동차를 계약하는 최종단계에서 파이낸스 매니저가 추천하는 다양한 워런티는 딜러들의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브랜드에 따라 판매하는 워런티 쿠폰이 다양하지만 자신에게 필요가 있는지 다시 한 번 검토한 뒤 계약에 나서야 한다”며 “리스 차량의 경우 찌그러진 부분을 수리해주거나 타이어 파손에 대한 보증을 해주는 워런티 정도가 구매하기 합당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딜러들은 자사의 수익 창출을 위해 소비자들에게 차량을 최저가에 판매 또는 리스로 제공한 뒤 ▲타이어 보상 ▲바디 보상 ▲소모품 교환 ▲워런티 기한 연장 등 추가적인 워런티 프로그램을 800~2,000달러에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또 다른 자동차 딜러 관계자는 “신차 고객에게 권하는 다양한 추가 워런티 중 소모품 교환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실제로 사용할 일은 적은 편”며 “파이낸스 매니저들은 고객에게 신차를 인도하기 전 워런티 가입을 권유하지만 본인이 필요하지 않다고 느낄 경우 정중하게 거절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조언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불필요한 옵션이 탑재된 차량도 구매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자동차는 옵션 장착 여부에 따라 기본가격에서 최대 8,000달러 이상 차이가 난다는 게 딜러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인공지능 제어 또는 전후측방 감지카메라 등 첨단장비가 장착된 차량의 경우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는 것.
딜러 관계자들은 자동차를 구매하기 전 어떤 옵션을 원하는지 메모한 후 이를 딜러에 제시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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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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