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 한 달 만의 복귀전서 3오버파 부진
▶ 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1R
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이민지가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로 출발하며 타이틀 방어를 향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약 한 달 만에 투어에 복귀한 ‘골프여왕’ 박인비는 부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19일 버지니아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379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첫 날 1라운드에서 이민지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마지막 4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는 신들린 피니시로 6언더파 65타를 친 단독선두 미카 미야자토(일본)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자신의 첫 투어 타이틀을 따냈던 이민지는 이날 타이틀 방어전에서 17번홀까지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미야자토와 공동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18번홀에서 아쉽기 짝이 없는 보기가 나오면서 선두자리에서 내려왔다. 이민지는 18번홀 그린 옆에서 시도한 칩샷 볼이 깃대에 맞고 튀는 바람에 버디를 놓쳤고 이어진 파 퍼트가 빗나가면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해 브리타니 린시컴과 함께 공동 2위로 첫날 라운드를 마쳤다. 이어 제니퍼 송과 김세영이 나란히 4타를 줄이며 선두 미야자토에 2타, 이민지에 1타 뒤진 공동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4월 중순 롯데 챔피언십 이후 약 한 달 만에 필드로 돌아온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3타를 잃는 무거운 출발로 공동 99위에 그치며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음을 보여줬다. 또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도 2오버파 73타로 공동 81위에 그쳤다.
왼쪽 엄지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지난달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등 3개 대회에 불참했던 박인비는 이날 복귀전에서 퍼트를 32개나 하고 드라이브샷 비거리도 219.5야드로 자신의 평균 252.2야드에 한참 못 미치는 등 녹슨 모습을 보였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7월 US여자오픈 등 메이저대회와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연달아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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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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