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상승세 2년만에 우승 기대
▶ 박인비 손가락 부상 재발 기권
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유소연이 단독선두로 부상했다. 그러나 한인낭자군의 에이스인박인비는 손가락 부상 재발로 경기를 포기했다.
20일 버지니아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379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유소연은 버디 8개를 쓸어담고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4타의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냈다.
전날 이븐파로 출발했던 유소연은 이로써 이틀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41위에서 단숨에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유소연은첫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출발은 삐끗했다. 하지만 곧바로 다음 두 홀에서 버디를 잡아 언더파로 돌아선 뒤전반 나머지 6홀에서 버디 4개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고 후반엔 보기없이 버디 2개를 보태며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만들어내는 기염을 토했다. LPGA투어에서 통산 3승을 올린유소연은 지난 2014년 캐나디언 여자오픈 이후 우승이 없는데 이번에최근 상승세를 타고 2년만에 우승가뭄을 해갈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유소연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이날 유소연과 동반라운드를 하며 5타를 줄인 스테이시 루이스가양희영, 미카 미야자토와 함께 6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를 달렸고 대회디펜딩 챔피언 이민지 등 4명이 5언더파 137타로 선두 유소연을 2타차로 쫓는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하지만 박인비는 대회 절반도 마치지 못하고 복귀전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왼손 엄지손가락 인대를 다쳐 지난달 3개대회에 결장한 뒤 한달여 만에 필드에 복귀한 박인비는이날 6개홀을 돈 뒤 경기를 포기했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은 “ 박인비가 좋지 않았던 손가락에 통증이 계속돼 경기를 포기했다” 고 전하면서 “원래 이번 주 대회와 다음 주 볼빅 챔피언십에 출전한뒤 한 주일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다. 현재로서는 볼빅 챔피언십엔 출전할예정” 이라고 덧붙였다. 리우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올 시즌 허리 부상으로 한 달을 쉬었다가 손가락 부상으로 다시 아웃되는 등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전날 73타를 치는 바람에 공동 81위로출발했으나 이날은 3타를 줄이며 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 37위까지올라서 주말 반격의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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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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