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식에서 성공회 워싱턴 한인교회 최상석 신부가 추모사를 하고 있다.
“순수하고 민중적 모습 오래 기억하고 행동하자”
워싱턴 시민단체 윌리엄 조 평화센터서
모제가 21일 오후 페어팩스에 위치한 월리엄 조 평화센터에서 열렸다.
함석헌사상연구회, 워싱턴희망나비. 미주희망연대워싱턴, 워싱턴시민학교, NAKA등 시민단체들이 공동으로 주관한 추모제는 1부 기억, 2부 희망, 3부 나눔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홍덕진 목사(들꽃교회)의 사회로 시작한 1부에서는 성공회 워싱턴 한인교회의 최상석 신부와 양현승 목사의 추모사에 이어 일반 참가자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최상석 신부는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이어 사람사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분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순수하고 민중적 모습을 오래 기억하고, 행동하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현숙(워싱턴희망나비 간사)씨의 ‘상록수’와 ‘사람사는 세상이 돌아와’ 노래에 이어 박경주 시인의 노무현 대통령을 기리는 시 낭송이 이어졌다.
2부 희망은 송승호씨의 ‘바보 노무현’ 소리와 우리문화나눔터 풍물패 ‘천지음’의 설장구로 시작돼 ‘들뫼바다’ 대표인 박춘기씨의 ‘노무현의 희망, 우리의 희망’ 주제의 발표가 있었다.
또 노 전 대통령께 드리는 희망과 다짐의 시간을 통해 희망의 글을 나누고 영정에 분향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세상사는 사람들 워싱턴 회원들이 노무현 전대통령 영정 앞에서 헌화하고 있다.
“반칙없이 정의-원칙 외친고인의 숭고한 뜻 이어가자”
사람사는세상 워싱턴수도장로교회서
고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추모 모임이 22일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위치한 수도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사람사는 세상 워싱턴’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노 전대통령을 추모하는 한인들이 참석해 고인이 남긴 업적을 기렸다.
이기창씨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가수 이승철의 영상 가요 ‘마중’에 맞춰 참가자들의 헌화와 묵념, 사사세 워싱턴 박성희 공동운영위원장의 인사말, 신대식 목사의 추모사, 추모 영상 상영, 추모 판소리(강창구), 추모 기도,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또 노무현과 나, 사사세 워싱턴, 4.13총선 및 2017 대선을 주제로 한 참가자 발언 순서도 있었다.
추모 영상은 노 전대통령의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 사저와 지난해 6주기 주제영상이 상영됐다.
박성희 공동위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립고 보고 싶고 고마운 대통령”이라며 “권력의 정점에 있으면서도 이를 이용하지 않고 반칙없이, 정의와 원칙, 상식을 외쳤던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 전 대통령을 제외한 그 어떤 대통령도 한국과 해외 각지에서 이처럼 다양하게 추모를 받는 이가 없다”며 “불의에 맞서 싸우다 가신 고인의 숭고한 뜻을 이어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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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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