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캘리포니아주 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LAT)가 2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3월 가주에서 최소 50만대의 신차가 판매돼 지난해 1분기보다 신차 판매량이 3.8% 늘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가주 내 신차 판매량은 22분기 연속 상승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가주 내 신차 판매량은 올해를 포함해 2년 연속 200만대를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가주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것은 오래 타던 차량을 새 것으로 교체하려는 주민들의 욕구가 강하고, 낮은 이자율, 자동차 딜러들의 적극적인 인센티브 정책, 저유가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차량 종류별로는 가벼운 트럭의 판매 증가율이 12.5%로 가장 높았다. 풀사이즈 트럭의 경우 포드 F-시리즈 픽업이 시장점유율 33%를 기록해 타 제조사를 압도했다. 지난 1~3월 주 차량국(DMV)에 등록된 포드 F-시리즈 픽업은 총 1만986대로 조사됐다.
1분기 LA 및 오렌지카운티 내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이 기간 승용차 판매량은 0.8% 감소한 반면 트럭은 15%나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이 기간 남가주 내 신차 판매량은 4.4% 증가했으나 북가주 지역의 증가율은 1.9%에 불과했다.
신차보다 중고차 판매량 증가세가 돋보였다. 1분기 중 주 전역의 중고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나 늘었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가주 자동차 판매량은 계속 증가세를 이어갈 수는 없을 것”이라며 “조만간 신차 판매량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혼다 시빅으로 1분기 중 총 2만790대의 신차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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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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