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언론 간담회...영사서비스 향상·커뮤니티센터 건립 지원 약속도

한인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김학조 동포담당 영사(왼쪽부터), 김동기 총영사, 남진 민원담당 영사.
워싱턴 총영사관이 한인동포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 경찰 및 한인 경찰과 유대를 강화한다.
총영사관의 김동기 총영사, 김학조 동포담당 영사, 남진 민원담당 영사는 24일 애난데일에서 한인언론과의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볼티모어 지역과 페어팩스 지역 경찰들과 안전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김동기 총영사는 “지난 3월 28일 부임한 이래 워싱턴 근무가 이제 7주 밖에 안됐는데 버지니아 센터빌에서는 이호성 씨가 피살되는 등의 사망사건이 있었다”면서 “동포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 경찰들과 간담회도 갖고 협조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이호성 씨 사건 이후 총영사관에서 이 사건에 대해 관심을 보이자 페어팩스 경찰국에서도 신경을 더욱 쓰는 것 같았다”면서 “앞으로 경찰들과 안전 간담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내달 8일 볼티모어 시경에 근무하는 한인 경찰 등 경찰관계자들과 안전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영사는 또한 영사 서비스 질 향상을 약속했다. 김 총영사는 “영사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동포들의 말씀을 귀담아 듣도록 하고 순회 영사 서비스는 다양한 서비스가 소개되는 종합 서비스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현재 ‘무중단 영사 서비스’를 통해 점심시간에도 계속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영사는 또 동포사회의 정치력 신장과 워싱턴 한인동포사회의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서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김학조 동포담당 참사관은 “총영사관에서는 5월말 워싱턴 동포들의 메모리얼 퍼레이드 행사, 7월 풀뿌리 컨퍼런스, 8월 6일 대사배 태권도 대회와 올 10월 코러스 축제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올해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는 만큼 보다 많은 우리 동포들이 선거에 참여,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유권자 관련단체와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총영사관은 또 오는 9월 24일과 25일에는 워싱턴에서 열리는 ‘프렌즈 오브 코리아(Friends of Korea)’ 행사를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들어 한국 국적을 스스로 포기한 워싱턴 지역 한인 2세들의 수는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진 민원담당 영사는 “워싱턴 총영사관의 올 상반기 민원 업무 처리실적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24일까지 105명이 국적이탈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동기(1월-5월)의 국적이탈 수 76명과 비교해 38% 이상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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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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