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일대 지속되고 있는 이상 저온 현상에 따라 LA 다운타운 자바시장 일대 한인 의류업체들이 여름시즌용 의류 판매 부진에 시달리며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인 의류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5월은 여름시즌 의류 판매가 가장 두드러져야 하는 시기나 예년에 비해 쌀쌀해진 기온에 따라 여름시즌용 의류 판매가 급감해버린 상태다.
익명의 업체 관계자는 “5월 중순이면 한창 여름철 의류가 한창 판매되어야 할 시점인데 오히려 지난달에 비해 매출이 감소해 버렸다”며 “여름시즌 의류를 찾는 바이어들이 전무해 쌓여있는 재고만 보면 한숨이 나올 정도”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아직 가을시즌용 의류를 판매하기에는 시기가 이르다”며 “가급적 예년 기온을 빨리 되찾아 여름철 의류 판매가 증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자바시장 일대 한인 업주들은 여름시즌 의류 매출 부진은 물론 워크인 바이어들의 지속적인 감소에 따라 월세를 납부해야하는 쇼룸을 철폐하고 의류박람회 중심으로 판로를 변경하거나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를 통해 새로운 판매 돌파구를 찾고 있는 상태다.
일부 한인 업체들의 경우 매출이 부진한 쇼룸을 운영하는 것 보다 규모 있는 창고를 임대해 의류를 보관하고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샘플을 전시하는 신규 영업 전략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익명의 업체 관계자는 “자바시장 일대 워크인 바이어 감소로 새로운 영업 전략을 도입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이 온 것”이라며 “일부 업체들의 경우 쇼룸을 철폐하고 의류 박람회를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또 다른 일부 업체들의 경우 기존 거래처와 관계를 유지하며 전문적인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가상 쇼룸을 운영하는 등 자바시장 전체에 변화가 찾아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LA 다운타운 일대 한인의류 업체들은 여름의류 매출 부진에 따라 가을 및 겨울 의류 샘플 제작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며 오는 8월 개최될 하반기 라스베가스 매직쇼에서 하반기 의류 계약에 집중할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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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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