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업소 개업했지만 ‘썰렁’
▶ 경찰차량 배치로 고객 발길 한산

화재가 발생한 지역에 좀도둑을 우려한 철조망이 쳐져 있는 가운데 보험적용을 못 받는 쥬쥬비의 경우 영업은 재개했으나 고객의 발길은 예전 같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한인업소들이 밀집한 산타클라라 지역 샤핑몰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쇼핑몰 내에 위치한 한인업소들이 간접적인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쇼핑몰에는 총 11개의 업소가 연결되어 있는 가운데 댄스 스튜디오에서 남중국 관장이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었다. 다른 한쪽에 독립된 건물에는 쥬쥬비가 있다.
이들 업소 중 화재로 전소된 6개 업소와 일부 화재피해를 입은 댄스 스튜디오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비원식당, 치과, 피자집 및 쥬쥬비는 2차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다.
화재 발생 건물에 연결된 비원식당, 치과는 물론 전기가 연결된 피자집도 영업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으며 쇼핑몰 내 독립된 건물인 쥬쥬비의 경우 인슈런스 커버 등 화재 발생과 전혀 상관이 없기에 영업을 않으면 막대한 손해를 감수해야 하기에 26일 영업을 재개했다.
하지만 화재가 발생하면서 보석상이 함께 전소되자 좀도둑들을 방지하기 위해 경찰차량이 지키고 있는 탓에 주류를 판매하는 쥬쥬비의 경우 손님이 급감하고 있어 또 다른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다.
또한 S가라오케를 에스크로 하던 중에 이 같은 화재를 당한 비원식당의 이득제 사장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이 사장은 "화재가 발생하자 돈을 빌려준 곳에서 돈을 갚으라는 독촉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 사장은 "비원식당의 경우도 전소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업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닌 상황이어서 걱정만이 앞선다"면서 "영업을 위해 준비해뒀던 생선과 고기 등 수없이 많은 재료들이 그대로 버려질 수밖에 없어 마음이 너무 쓰리다"고 전했다.
사진:화재가 발생한 지역에 좀도둑을 우려한 철조망이 쳐져 있는 가운데 보험적용을 못 받는 쥬쥬비의 경우 영업은 재개했으나 고객의 발길은 예전 같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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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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