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경기 연속 선발 출전, 시즌 타율 0.360 기록
▶ 강정호는 6호 스리런 홈런 터뜨리며 존재감 부각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터트린 김현수가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AP]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마침내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터뜨렸다.
김현수는 29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그는 4-4로 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불펜 제프 맨십의 5구째 시속 9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월 솔로포를 폭발했다.
메이저리그 1호 홈런이다.
볼티모어가 승리를 지켜내면서 김현수의 홈런은 결승포로 기록됐다.
김현수는 25일 휴스톤 애스트로스전 이후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6경기 연속 출루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현수는 시범경기에서 극도로 부진해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하지만 제한된 기회에서도 타격감을 유지하면서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고, 마침내 대포를 쏘아 올려 벅 쇼월터 감독 등 코치진에 더욱 뚜렷한 인상을 남겼다.
앞서 1회초 무사 1루의 첫 타석에서는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의 6구째 시속 92마일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3-0으로 앞선 2회초 2사 1루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현수가 6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한 순간이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으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김현수는 4-3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댄 오데로의 4구째 시속 90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는 7회말 조이 리카드로 교체됐다. 이날 볼티모어는 6-4로 승리했다.
하지만 김현수는 30일 열린 경기에서는 너클볼러 스티븐 라이트에 고전하며 3타수 무안타에 1개의 사사구를 기록했다. 이에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60으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 27일 텍사스 알링턴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팀이 3-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 2루에서 레인저스의 왼손 에이스 콜 해멀스의 2구째 바깥쪽 꽉 찬 직구(시속 89마일)을 밀어쳐 라이트펜스를훌쩍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강정호는 올해 6번째 홈런과 함께 지난해 14홈런을 합쳐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0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강정호는 첫 두 타석에선 루킹 삼진과 2루 땅볼로 물러났고 3번째 타석에서 스리런홈런을 친 뒤 6회 4번째 타석에선 우전안타를 뽑아멀티히트를 기록했다.
30일에도 1안타와 1타점을 추가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7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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