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로리얼 데이 퍼레이드 한인 100여명 참가

한국전 참전용사 20여명이 군용트럭을 타고 DC에서 열린 메모리얼 퍼레이드 참가, 한국전쟁을 알리고 있다.

한국전 참전국가 국기를 디자인한 한복을 입은 한인들이 16개국 참전 국가들에 감사를 전하며 행진하고 있다.
참전용사 20여명 군용트럭서 태극기 흔들고
여성 35명은 16개국 국기로 디자인한 한복 입어
30일 워싱턴에서 열린 메모리얼 데이 퍼레이드에 6.25참전유공자 등 한인 100여명이 참석, 한국전쟁과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알렸다.
6.25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회장 손경준) 소속 참전용사 20여명은 이날 오후 연방의회에서 백악관까지 이어지는 퍼레이드에서 군용 트럭을 타고, ‘잊혀진 전쟁’으로 일컬어지는 한국전쟁의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한인으로 구성된 한국전 참전용사 앞에는 미군으로 한국전에 참전한 이들이 군용 지프차와 트럭을 타고 행진했다.
손경준 6.25 참전유공자회장은 “당시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들과 함께 메모리얼 퍼레이드에 이렇게 참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매년 이 행사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 한국전참전용사협회 소속 참전용사들은 “한국이 세계속의 경제 강대국으로 발전하고 번영하는 것을 보니 한국전에 참전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미동부 재향군인회 여성회장인 원미숙(위대한 한국문화예술재단 이사장)씨는 35명의 한인들을 모델로 한복과 궁중의상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모델들은 6.25 전쟁에 참전한 16개 참전국가의 국기를 바탕으로 디자인을 한 한복을 입고 나와 이들 국가들에 감사를 표시, 눈길을 끌었다.
허인욱 전 메릴랜드한인회장과 최광희 미동부한인회연합회장은 궁중 의상을 하고 퍼레이드에 참석했다.
또 임소정 워싱턴한인연합회장, 황원균 평통회장, 이병희 안보단체협의회 회장, 백성옥 메릴랜드 한인회장, 우성원 재향군인회 워싱턴회장, 미쉴 김 미주한인재단 회장, 이은애 이순신 미주교육본부장, 전경숙 미주한인노인봉사회장 등 한인단체 대표 20여명도 플래카드를 들고 함께 했다.
이밖에도 이문형 동부한인태권도협회장이 이끄는 태권도 시범단도 참가했다.
김태식 조지워싱턴대 대학원 한인학생회장 등은 대형 성조기를 들고 태극기를 흔들며 단체장들의 뒤를 따랐다.
30여 고교 밴드와 1천여명의 군인 등 수천명이 참가한 이번 퍼레이드는 아메리칸 베테랑스 센터 주최로 마련됐다. 올해로 12번째인 이번 메모리얼데이 퍼레이드는 케이블 TV와 지역 방송을 통해 전국에 방영됐으며 한국에서는 주한미군 방송인 AFKN을 통해 방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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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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