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애난데일에 위치한 사립학교 웨스트민스터 스쿨
▶ 주말-공휴일에 씨어터-체육관-교실 등 한인행사에 개방

엘리스 글로버 교장(오른쪽)이 학교 시설 개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가운데는 임소정 한인연합회장, 왼쪽은 케이스 펄크 이사장.

웨스트민스터 스쿨 외부 모습과 체육관.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위치한 사립학교인 웨스트민스터 스쿨이 워싱턴한인연합회와 손잡고 한인 단체 각종 행사를 위해 시설을 무료 개방키로 했다.
엘리스 글로버 교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임소정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31일 낮 학교 시설 개방과 관련된 설명회를 가졌다.
이들에 따르면 학교에서 수업 및 특별한 행사가 없는 주말이나 공휴일 등의 경우 한인단체들이 한인연합회에 2~3주전에 미리 예약을 하면, 빈 교실과 씨어터, 체육관 시설 등에서 클래스나 강의, 음악회, 체육 행사 및 모임 등을 할 수 있다.
학생들의 연극 공연 등에 사용되는 씨어터의 경우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어 음악회나 강연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실내 체육관의 경우 대형 농구장 2~3개가 설치돼 있고 400~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여서 다양한 실내 행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인사회에 대한 학교 시설 무료 개방은 임소정 한인연합회장과 이 학교와의 개인적인 인연은 물론 다수의 한인학생들이 재학 중이고 학교 측의 한인사회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 등 다양한 요소가 작용한 때문으로 파악됐다.
임 회장은 아들이 이 학교 출신이고 임 회장 자신도 한인으로서는 유일하게 학교 이사로 활동 중이다.
또 1962년 설립돼 현재 킨더가튼부터 8학년까지 운영중인 이 학교에는 한인 유학생 등 40여개국 출신의 다문화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고, 글로버 교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한국 등 다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
글로버 교장은 “워싱턴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는 한인사회와 좋은 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학교 시설이 뜻깊은 곳에 잘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소정 한인연합회장은 “애난데일 중심가에 위치한 아름다운 학교가 한인사회를 위해 시설 개방 결정을 내려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가 건립되기 전까지 한인 단체들에게 많이 활용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한인연합회는 VA, MD 한인회 등 여러 단체들과 함께 이달 18일(토) 오전 11시부터 이 학교에서 시민권 등록 행사를 갖는다.
이들 단체는 행사 참여를 위해 사전 예약을 당부하고 있다.
문의 (703)354-3900 한인연합회
주소 3819 Gallows Rd.,
Annandale, VA 2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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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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