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제협회 세미나, 악용사례 들며 강조
▶ 24일 엘파소에 실사단… 참가자 모집

한인봉제협회가 3일 2차 노동법 세미나를 진행했다. 크리스티나 함 변호사그룹의 루시 함 사무장이 타임카드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이우수 기자>
한인봉제협회(회장 최대성)가 노동법 및 생산기지 이전에 관한 2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협회는 3일 한인의류협회 사무국에서 ‘봉제협회 2016년 2차 세미나’를 개최하고 노동법 규정 준수에 대한 안내 및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생산기지 이전방안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크리스티나 함 변호사그룹 루시 함 사무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 날 노동법 세미나에서는 타임카드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뤄졌다.
함 사무장은 “봉제공장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노동법 분쟁은 타임카드에 관련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심지어 10일 근무 후 2년간 근무했다고 주장하며 업체 측을 상대로 10만달러의 소송을 제기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함 사무장은 이어 “업주들이 타임카드만 잘 관리해도 노동법 분쟁에 따라 손해를 보는 일은 없어질 것”이라며 “근로자들의 타임카드가 분실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하루 4번의 출입 기록을 정확히 기재하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봉제협회는 오는 24일 텍사스주 엘파소 5차 실사단을 파견할 계획으로 오는 17일까지 선착순 23명의 실사단 참석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협회 최 회장은 “오는 7월1일부터 26명의 근로자를 보유한 LA시의 봉제공장은 시간 당 최저 10.50달러의 임금을 지급해야 하며 내년 7월1일부터는 12달러의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며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봉제공장들의 이주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한인 업체들의 경우 텍사스와 라스베가스로 활발하게 이전이 진행 중이다”라며 “엘파소 실사단 방문기회를 통해 현지사정을 파악하고 본격적으로 이주를 검토해 볼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협회에 따르면 엘파소의 경우 시간당 최저 임금이 7달러로 고정되어 있으며 멕시코 국경을 통해 통근하는 노동력이 풍부해 많은 인력을 요하는 봉제공장을 운영하기에 적합한 장소다. 또한 엘파소의 경우 4베드 4베스 기준 아파트가 1,100달러 선으로 형성되어 LA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주거가 가능하다는 특징도 있다.
한편 오는 24일 오후 8시 엘파소로 출발해 26일 오후 10시 LA로 복귀하는 5차 엘파소 실사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1인당 500달러를 납부해야 하며 참가비에는 호텔, 식사, 교통편 비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신청 (213)389-7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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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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