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금모금 위해 중앙장로교회서 8월 ‘쎄시봉’ 윤형주-김세환 초청 콘서트

윤형주와 김세환 초청 콘서트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1970년대 포크송 열풍을 일으켰던 추억의 ‘쎄시봉 친구들’이 코리안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워싱턴에 온다. 워싱턴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추진위원회는 8일 애난데일 한강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월 21일(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류응렬 목사)에서 커뮤니티센터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윤형주·김세환 초청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동포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자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콘서트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가 공동 추진하며 워싱턴총영사관과 워싱턴한인연합회가 특별협찬 한다.
윤형주는 ‘하얀 손수건’, ‘조개껍질묶어’등의 대표곡이 있으며 김세환은 ‘길가에 앉아서’와 ‘사랑하는 마음’등으로 70년대 가요사를 장식한 가수들이다.
쎄시봉 친구들은 이들과 송창식, 조영남, 이장희등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무대로 활동했던 가수들이 결성한 음악그룹이다. 이날 공연에서 윤형주와 김세환은 히트곡을 비롯해 팝송, 찬송가등을 부를 예정이다.
공연은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있으며 무료이지만 선착순 배부하는 티켓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황원균 커뮤니티센터 건립위 간사는 “문화공연을 통해 모든 동포가 하나 되길 바라는 마음과 중앙장로교회가 한인사회의 일원으로 적극 참여한다는 의미로 공연을 무료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류응렬 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는 “교회도 한인커뮤니티 속에 존재하고 교인인 동시에 한인이기 때문에 한인커뮤니티의 뜻 깊은 일을 섬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 동참하게 됐다”며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후원하는 교인들과 한인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기 총영사는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이 탄력을 받아 잘 진행되고 있고 이런 모멘텀을 이용해 기필코 이루어내자는 의지를 모아 콘서트를 개최한다”면서 “커뮤니티센터는 한인사회의 꿈의 이정표가 될 것이니 콘서트를 통해 모두 마음을 모아보자”고 강조했다.
임소정 한인연합회 회장은 “그 동안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교회에서 나서주기를 바랬는데 워싱턴의 대표교회인 중앙장로교회에서 앞장서주니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한인사회가 센터건립을 위해 뭉치고 모든 한인단체장들이 동참해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연을 담당하고 있는 박시몬 예능목사는 “초대가수들이 공연취지에 동의해 공연을 모두 두 차례 해주기로 했다”며 “2,100석 정도가 준비돼 있으나 1부 공연은 교인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니 일반인들은 2부 공연에 참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교회에서는 공연시간동안 아이들을 돌봐주는 서비스도 해줄 예정이다.
황원균 간사는 “중앙장로교회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다고 약속했지만 도네이션과 광고를 받고 있다”며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동참을 원하는 분 누구나 이번행사 기금마련에 참여 해달라”고 말했다. 후원WK와 광고주들에게는 VIP티켓이 제공된다. 모금된 기금은 초청가수들의 기본출연료를 제외하고 모두 건립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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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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