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막을 올린 PGA투어 세인트주드 클래식 첫날 경기에서 노승열(사진)이 공동선두로 출발하며 개인 통산 투어 두 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노승열은 이날 테네시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파70·7,24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노승열은 탐 호지, 숀 스테파니 등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서 2014년 4월 취리히 클래식 이후 26개월 만의 2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이어 더스틴 잔슨과 스티브 스트리커 등이 4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권을 형성했다.
노승열은 지난 2015-16시즌에는 한 번 밖에 탑10에 들지 못하는 부진을 보이면서 세계랭킹도 251위까지 떨어졌는데 바로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좋은 기억을 갖고 있어 우승도전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이날 1번홀에서 출발한 노승열은 3, 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바로 상승세 시동을 걸었고 전반에 버디 4,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이어 후반엔 파 행진을 이어가다 16번과 18번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좋게 첫 날 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김민휘와 마이클 김은 1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26위를 달렸고 김시우와 찰리 위가 이븐파 70타를 적어내 필 미켈슨 등과 함께 공동 4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일 US오픈 파이널 퀄리파잉에서 연장 끝에 US오픈 출전권을 따낸 강성훈은 5타를 잃고 하위권으로 밀렸다.
경기 후 노승열은 “쉽지 않은 코스였지만, 보기를 1개 밖에 하지 않아 기쁘다”며 “15번과 17번 홀을 잘 넘겨 16번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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