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향군인회 남서부지회
▶ 청와대·판문점 방문 등

한국 정부의 초청을 받아 6.25전쟁 66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손진명(왼쪽부터), 홍희섭, 조부휘씨. 맨 오른쪽은 이승해 회장.
“6.25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최전방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레입니다”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이승해)에 소속되어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조부휘(87·실비치), 손진명(86·부에나팍), 홍희섭(85·가든그로브)씨가 한국 정부의 초청을 받아서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6.25전쟁 66주년행사에 참석한다.
6.25당시 공군 상사로 복무했던 조부휘씨는 “막상 한국을 방문하려고하니까 6.25전쟁 당시의 생각이 너무많이 난다” 며 “ 이번이 마지막으로 최전방을 보게 되어서 너무나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육군 8사단에서 상사로 한국전을맞이한 손진명씨는 “한국전에 참전했던 전우들의 대부분은 지금 세상을 떠났다”며 “전우들을 다시 만날수 없지만 기념식에 참석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전 당시 최전방 수색대에 소속되어 중공군과 전투를 벌였던 홍희섭씨는“ 6.25 때 북한군에 포로로 잡혔다가 탈출했고 주먹밥을 먹고 생활했다”며 “6.25 참전용사들은 전우애와 애국정신이 누구보다도 투철하다”고 말하고 이번 6.25 참전 기념식에초대해 주어서 한국 정부에 너무나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오는 23일 서울로 출발해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 기념식에 참석 후 청와대, 판문점을 방문한 뒤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국정부는 매년 해외에 거주하는 6.25참전용사들을초청해 오고있다.
이승해 회장은 “한국전참전용사들이나이가 들어가면서 돌아가시는 분이많아서 점점줄어들고 있다” 며 “오렌지카운티에서는40여명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미 남서부 지회에서 활발하게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 지회는 오는 25일 사이프레스에 있는 지혜선교교회에서 6.25전쟁 66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714)590-9866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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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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