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어바인 통합교육구 교육위원회가 28개의 낡은 학교시설을 개선시키기 위해서 주민투표에 상정한 3억1,900만달러의 공채 발행안(주민발의안 E)이 통과될 전망이다.
이 공채 발의안은 이 교육구 내에 있는 유권자들로부터 55%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통과될 수 있으며, 10일 현재 찬성 59.7%, 반대 40.3%로 통과 가능성이 높다. OC 선거관리국은 계속해서 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만일에 이 공채 발의안이 주민투표에서 통과될 경우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 소유주들은 재산가치 10만달러 당 한해에 29달러의 세금을 추가적으로 내야 한다.
이 발의안을 지지하는 부모와 교직원들은 ▲브리우드 초등학교 교실문들의 보수가 필요하고 ▲레익사이드 중학교는 다음에 비가 내리면 천장 타일에 손상을 입을 수 있고 ▲어바인 고등학교는 오케스트라 연습을 컴퓨터 랩에서 하고 있다는 등의 예를 들었다. 현재 새로 건립하는 포톨라 고교 등은 최첨단 시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반대하고 있다. 어바인 통합교육구 내 학교에 두 자녀를 보내고 있는 주민 질 넬센은 “교육구는 시설개선을 위한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 공채 발행안을 저지하기위한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히고 어바인 통합교육구에서 기금을 잘못 관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어바인 통합교육구는 이 공채 발행안이 통과될 경우 내년부터 학교 캠퍼스 시설개선을 위한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교육구에 소속된 학교들만이 캠퍼스 수리 및 리모델링을 위한 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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