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요성에는 공감***내집 주위는 “안돼”
▶ 대상 지역 주민들 치안 문제 제기하며 난색
베이지역 홈리스 문제 해소라는 공통 주제에는 공감하지만 ‘내 집 주위에서는 안된다’는 주장 탓에 관련 정책 추진에 잇따른 제동이 걸리고 있다.
CBS의 보도에 따르면 산호세에서 추진중인 ‘재사회화를 위한 복합 건물’ 건축이 또다시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치며 난항을 격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호세시는 지난 4월에도 시가 소유한 알마덴 익스프레스웨이 인근 6에이커 부지에 노숙자와 빈곤층 170가구를 를 위한 공동 주택 건축을 추진했으나 유사한 상황을 겪은 바 있다.
이번 시의 프로젝트는 센터 로드 인근에 152유닛의 빌딩 신축이 포함돼 있으며 시의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사전 실시중인 공청회 과정에서 건물이 들어설 대상 지역 주민들이 치안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 거주민은 “홈리스들을 돕는 것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위치적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라며 “시설이 도시의 정 중앙에 들어서는 것은 안전 등의 문제를 고려해 적절치 않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홈리스 지원 단체 등은 쉘터 건축은 지역 주민들의 공포심을 유발하는 목적이 아닌 홈리스와 정신병 환자, 약물중독자들이 적절한 과정을 거쳐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앤써니 킹씨는 “안정된 거주 환경이 우선적으로 제공되면 그들 스스로 필요한 부분은 자연스레 충족시켜 간다”며 ”이는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곳에서 이미 검증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시의회는 14일을 포함, 향후 추가 히어링 세션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
김동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