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자오픈
▶ 코스 짧아져 언더파 우승 기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세’로 자리 잡은 박성현(23·넵스·사진)이 오는 16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 유럽·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천53m)에서 열리는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한다.
박성현의 올해 목표 가운데 하나가 한국여자오픈 2년 연속 우승이다. 박성현은 이번 시즌에 앞서 “상금왕, 매치플레이 대회 우승, 한국여자오픈 타이틀 방어”를 3대 목표로 공언한 바 있다.
생애 첫 우승을 일군 대회라는 각별한 인연 때문만은 아니다. 2억5천만 원이라는 거액의 우승 상금도 매력적이지만 무엇보다 한국 골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이고 까다로운 코스 세팅으로 진정한 실력을 가리는 무대라는 사실이 박성현의 입맛을 돋운다.
한국여자오픈은 올해 30회째를 맞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A)선수권대회 다음으로 역사가 길다. 하지만 대회 권위와 무게감은 KLPGA선수권대회에 앞선다.
한국여자오픈은 2년 연속 우승이 어려운 대회이다. 지난 29년 동안 단 4명만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송보배가 2003년과 2004년 연속 우승한 이후 12년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없다.
박성현의 대회 2연패도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박성현처럼 ‘미생’에서 ‘완생’(完生)으로 거듭나려는 경쟁 선수의 면면이 만만치 않다.
올해 2차례 우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2위를 달리는 장수연(22·롯데)의 상승세가 특히 부담스럽다. 장수연은 다승과 상금 뿐 아니라 샷 정확도를 가늠하는 그린 적중률에서 박성현에 이어 2위(76.91%)에 올라있고 평균타수도 3위(70.66타)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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