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와 칼아츠(CalArts) 출신의 박경근(38·사진) 감독이 삼성미술관 리움이 선정한 '제2회 아트스펙트럼 작가상' 수상자로 뽑혔다. 박 감독은 '청계천 메들리'(2010), '철의 꿈'(2014) 등의 다큐멘터리로 영화계와 미술계에서 주목받은 젊은 작가다.
박 감독은 이번 '아트스펙트럼' 전시에 군대를 소재로 개인과 집단의 관계를 관찰자적 시점에서 바라본 단편 영화 '군대:60만의 초상'을 출품했다. 이 작품은 군대나 군대문화에 대해 호불호나 찬반 의견을 드러내지 않지만 한국 사회가 군대문화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박 감독은 이 작품을 재편집해 장편 영화로 선보일 예정이다.
심사위원단은 "독특한 영상미를 구현했으며 실험정신이 돋보인다"며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이라는 점에서 '아트스펙트럼' 전시 성격에도 부합된다고 판단했다"는 심사평을 밝혔다.
리움은 2001년부터 격년으로 '아트스펙트럼' 전시회를 열어 한국 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국제무대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경쟁력 있는 젊은 작가를 발굴해왔다. 2014년부터는 리움 큐레이터와 외부 평론가 등이 추천한 10명을 초청해 전시회를 열고 별도심사를 통해 이 가운데 1명을 선정해 작가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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