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과학기술자협 45대 회장단...8월에 달라스 학술대회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제45대 회장단이 7월 1일 출범한다. 유재훈 회장을 포함한 22명의 임원진, 3명의 감사, 자문위원 등은 지난 18일 비엔나 소재 재미과기협 본부에서 신구 임원 이임식과 신임 회장단 출범식을 거행하고 45대 ‘유재훈 호’의 출항을 알렸다.
출범식에서 신임 회장단은 앞으로 1년간 각종 학술대회와 본부 및 지부 행사, 협회 행정을 포함한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밝혔다.
1971년 워싱턴 DC에서 한인 유학생 69명으로 창설된 재미과기협은 45년의 역사를 거치면서 초창기 한인 1세대에 이어 이제는 1.5세, 2세 한인과학기술자들 회원들로 폭을 넓혀 가고 있다.
특히 이번 45대에는 다수의 2세 과학기술자들이 임원으로 활동하며 5,000명 회원 가운데 선발된 45명의 평의원도 2세 과학기술자들의 비중이 대폭 확대됐다.
유재훈 신임회장은 “이민 1세대 회원들이 선진국에서 배운 과학기술 지식으로 모국이 산업발전의 기초를 닦는데 기여했다면 이제는 2세 과학기술자 리더들이 한미간 상호협력의 기틀을 만드는데 주역이 되도록 육성하는 것이 주요 미션”이라고 밝혔다.
45대 회장단의 출범 후 가장 큰 행사는 오는 8월10-13일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개최되는 2016 한미과학기술산업학술대회(UKC2016).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과학기술을 통해 풍요로와지는 삶’으로 물리, 수학/통계, 화학, 컴퓨터정보, 식품영양, 재료기계항공, 토목환경건축, 전기전자, 바이오, 의료, 제약, 융합기술 등 12개 분야의 심포지엄과 기업/연구원 포럼, 기후변화 워크샵, 특허포럼, 청년과학기술자 포럼, 여성과학기술자 포럼과 대규모 채용박람회, 포스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KSEA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주최하는 UKC 2016은 올해가 18회째로 한국과 미국 등지에서 모인 과학기술자, 기업가, 과학기술전공 학생들이 첨단과학기술 연구에 대해 논의하고 인적 네트워킹에 참여한다. 학술행사 이외에 텍사스 레인저스 구장에서 추신수 선수의 경기를 단체로 관람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 중 미래부 장관상과 과총과 공동으로 수여하는 해외과학기술인상, 차세대과학기술인상에 대한 시상식도 개최되며, 박사과정 취득 5년 미만의 회원 가운데 선발된 ‘2016 젊은 과학기술자상’ 수상자에게 1만 달러의 그랜트도 수여된다.
기조연설자로는 2011년 노벨의학상 수상자인 브루스 뷰틀러 박사와 엘리자베스 츄 리치트 미국건축학회 회장, 김성훈 서울대 약대 교수가 강연하고 조 바튼 연방하원의원이 축사한다. 한국 국회에서는 과학자 출신 오세정 의원(국민의 당), 문미옥(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해 과학기술자들을 격려하고 심포지엄에서 강연한다. 한미학술대회 최초로 과학기술자들이 아닌 지역사회 주민들도 초청해 노벨상 수상자인 뷰틀러 박사의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한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청소년과학기술 리더십 캠프’도 운영할 계획이다.
UKC 2016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http://ukc.kse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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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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