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 태권도·무예 고수 총연맹
▶ GMU서‘발전방향’포럼 열어

25일 조지메이슨대학에서 열린 태권도 활성화 방안 포럼에 참석한 사범들.
‘태권도 도장 운영의 활성화와 태권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포럼이 25일 조지메이슨대학에서 개최됐다.
미주 태권도 및 무예고수 총연맹(총재 권호열)의 주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60여 사범들이 참석, 태권도 실전기술과 도장운영의 노하우 등 태권도 발전방향등에 대한 실질적인 토론이 이어졌다.
이준구 수석명예총재는 “태권도인들이 함께 모여 태권도 발전을 토론하는 이런 자리보다 좋은 자리는 없다”며 “후배들이 태권도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권도인들을 격려차 참석한 김동기 총영사는 “태권도는 해외에 한국을 알린 선구자”라며 “태권도인들이 한국과 미국을 연결해 주는 교량역할은 물론 2세들 태권도 교육에도 힘써달라”고 말했다.
박천재 조지메이슨 대학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는 노영찬 조지메이슨대학 한국학 연구소장, 권호열 총재, 고재덕 명예총재, 에릭 권 관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인문학의 새로운 방향과 태권도를 주제로 발표한 노영찬 교수는“ 동양에서는 몸이 정신을 지배한다 생각하는데 태권도야 말로 몸의 단련을 통해 정신을 훈련시키는 훌륭한 운동”이라며 “태권도를 심화시키는 작업을 통해 태권도의 중요성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MMA/UFC(종합격투기) 극복을 위한 성인부 지도방법을 주제로 발표한 권호열 총재는 “태권도가 실전기술이 아니라며 외면 받고 있는데 태권도는 최고의 실전기술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고 이를 위해 더 많은 실전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손가락 꺽기 등의 기술 등을 직접 선보였다.
고재덕 명예총재는 ‘신규학생 프로모션 및 유단자 리텐션 프로그램’을 주제로 후배관장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달했다.
고 총재는 “학생들이 멋있는 기술에 도취해 꾸준히 태권도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심사 대회가 관원 유치에 가장 좋은 기회로 이를 신나는 파티로 만들어 참석자들이 태권도에 매력을 느끼게 만들고 등록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고 총재는 유단자 리텐션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수년간의 장기 프로그램보다는 3개월 단기 프로그램에 집중해 지도하라”고 말했다.
애프터 스쿨 성공 비법에 대해 발표한 에릭 권 관장은 “1,200 스퀘어 피트 규모의 도장에서 50여명의 관원을 유치할 수 있었던 비법은 친절함과 체계적인 커리큘럼, 사범에 대한 믿음 등”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임원추대식도 거행됐다. 이준구 수석명예총재와 고재덕·바비킴·타이거 양·정우진 명예총재, 강영학·동승규·최응길 부총재, 박천재 사무총장 외 임원들에게 추대장과 임명장이 전달됐다
권호열 총재는 “고수총연맹은 실전기술 연구를 통해 태권도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최고의 기술을 후배관장들에게 나누어 주어 태권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수총연맹은 노년의 고수들의 모임이 아니라 기술을 연구하고 나누는 단체이니 많은 태권도인들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승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