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주요 50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7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포화가 현실화하면서, 제조사들은 신흥 시장을 넘어 이제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잡는 게 중요한 과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1일 시장조사업체 TNS, KT 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3월, 1분기를 기준으로 세계 주요 50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69.5%로 70%에 육박했다. 휴대전화 10대 중 7대는 스마트폰인 셈이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5%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주요 50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64% 수준이었다. 올해 스마트폰 보급률이 80%를 넘긴 국가도 13개국에 달했다. 1년 전 5개국보다 배 이상 늘었다. 50개국 중 스마트폰 보급률이 50% 미만인 곳은 우크라이나(35%)가 유일했다.
한국은 올해 스마트폰 보급률이 91%를 기록하며 지난해 83%에 비해 8%포인트 증가했다. 한국은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보급률 91%로, 세계에서 스마트폰 보급률이 가장 높은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과 중국 보급률은 각각 72%, 79% 수준이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를 넘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제조사는 이제 교체 수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로 삼성과 애플 등은 스마트폰을 교체하는 소비자를 겨냥, 새 스마트폰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남은 할부금을 내지 않고 새 스마트폰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스마트폰 교체 수요자를 잡아두기 위한 마케팅 프로그램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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