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 데이 막판 난조 편승 브리지스톤 역전 우

더스틴 잔슨이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지난달 US오픈에서 우승, 꿈에도 그리던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장타자 더스틴 잔슨이 또 하나의 타이틀을 보태며 세계 정상을 향한 도약을 이어갔다.
잔슨은 3일 오하이오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파70·7,400야드)에서 막을 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50만달러)에서 마지막날 4언더파 66타를 치며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 스캇 피어시(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62만달러를 거머쥐었다.
시즌 2승째를 따낸 잔슨이 WGC대회서 우승한 것은 2013년 HSBC 챔피언스, 2015년 캐딜락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달 US오픈에서 우승하기전까지 대표적인 ‘메이저 무관’ 선수였던 잔슨은 이로써 투어 통산 11승 가운데 마지막 4승을 메이저 또는 WGC 대회에서 따내며 ‘큰 대회에 약하다’는 오명을 확실히 떨쳐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였던 존슨은 이날 4라운드 후반에 역전에 성공하며 뒷심을 발휘했다. 세게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에 1타차로 뒤져있던 잔슨은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선두로 올라섰고 이 때 15번홀에 있던 데이가 보기를 범하면서 단독선두가 됐다.
잔슨은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잠시 공동선두로 내려갔지만 이 때 데이는 16번홀(파5)에서 티샷부터 계속 헤맨 끝에 더블보기로 홀아웃, 우승도전에서 멀어졌다. 결국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피어시가 1타차 단독 2위가 됐고 데이는 18번 홀에서마저 보기를 범해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로 조든 스피스(미국)등과 함께 공동 3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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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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