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 18세로 통산 3승째를 따낸 브룩 헨더슨이 우승 소감을 말하고 있다. [AP]
캐나다의 ‘무서운 10대’ 브룩 헨더슨(18)이 LPGA투어 캠비아 포틀랜드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헨더슨은 3일 오리건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헨더슨은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4타 차로 따돌리고 1∼4라운드 내내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와이어 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하며 지난해 생애 첫 LPGA 타이틀을 따낸 대회에서 기분 좋은 2연패를 달성했다.
당시 만 17세였던 헨더슨은 LPGA투어 나이제한(만 18세 이상)에 걸려 멤버자격을 얻지 못하다가 이 우승으로 LPGA투어 정식 멤버가 됐다. 그리고 지난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서며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를 견제할 ‘10대 대항마’로 떠올랐다.
한편 한인선수로는 이날 버디 4개와 이글 1개로 6언더파 66타의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터뜨린 크리스티나 김이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6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이밖에 김인경(28)이 버디만 3개 골라내 3언더파 69타를 치고,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적어내며 공동 13위를 차지했고 최운정이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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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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