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닷컴 ‘프라임데이’ 할인행사에
▶ 월마트·타겟 등 소매업체 일제히 가세
‘7월의 블랙 프라이데이가 왔다’
주류 소매업체들의 화끈한 세일경쟁이 시작됐다. 오늘(12일) 시작된 아마존닷컴의 ‘프라임데이’에 맞서기 위해 경쟁업체들이 블랙 프라이데이를 방불케 하는 할인전에 뛰어들고 있다. 아마존 2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처음 실시된 프라임데이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된 특별 할인행사다.
지난해 24시간 동안 전 세계에서 3,440만개의 주문이 이뤄졌으며, 매출 역시 블랙 프라이데이보다 약 18%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마존은 올해 프라임데이를 12일로 발표하며 5분에 한 번씩, 약 10만개의 딜을 제공하는 더 큰 세일행사가 될 것으로 예고했다.
경쟁업체들의 반격도 세졌다. 월마트는 ‘무조건 무료 배송’으로 맞불작전에 나섰다. 프라임데이가 프라임 회원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공략, 멤버십 여부에 상관없는 혜택을 내세웠다. 11일부터 15일까지 멤버십 여부는 물론 구입 금액에도 상관없이 온라인 주문 때 무료 배송을 제공한다.
‘롤백’(rollback) 딜도 강화했다. 기존가 1,199달러의 55인치 삼성 HDTV를 598달러로 깜짝 할인한다. 타겟, JC 페니, 베스트바이, 시어스 등 대형 유통업체와 바나나 리퍼블릭, 익스프레스, 갭 등 의류체인도 할인경쟁에 동참했다.
프라임데이에 앞서 갭은 지난 10일 ‘그레이트 갭 세일’을 열었고, 바나나 리퍼블릭은 지난 11일까지 50% 깜짝 할인을, 리미티드 역시 신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했다. JC 페니는 11일과 12일 양일간 ‘페니 팔루자’ 세일을 열고 할인된 가격에 25% 추가 할인을 더한다. JCP 크레딧카드를 사용하면 추가로 30% 할인혜택을 더 할 수 있다. 온라인 주문 때 ‘NEWLOOK6’ 쿠폰 코드도 활용할 수 있다.
토이즈 알어스는 14일까지 ‘수퍼 브랜드 세일’을 진행한다. 이 기간 레고는 30% 할인하며, 12일에는 전 제품에 한해 1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베스트바이도 프라임데이를 겨냥한 ‘멤버십이 필요 없는, 모두를 위한 세일’을 내걸고 TV 등 대형 가전의 할인폭을 높였다.
콜스는 14일까지 의류품목을 최대 60%까지, 시어스는 자전거 25%, 의류와 액세서리는 최대 60% 할인한다. 타겟은 8월까지 백투스쿨 시즌을 넘어서는 대대적인 세일을 예고 했다. 백팩 등 학용품은 물론 의류까지 폭 넓은 할인 폭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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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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